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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형 노인일자리 늘려야 한다"
전 김제시의원

  이전과는 달리 우리 어르신들이 노란 또는 빨간 점퍼를 입고 길에서 서성이는 것을 자주 볼수 있다.

  2004년부터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으로 어르신들이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면 4가지 고통스러운 것이 따른다.

  첫째는 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할 일이 있고 일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

  둘째는 돈이 없다는 것이다. 돈이 없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많은 일을 할 수가 없다.

  셋째는 많이 아프다. 신체 노화에 따른 질병이 많다는 것이다.

  넷째는 외롭다는 것이다. 자식과 결별하고 부부가 살던가 아니면 혼자 사는 경우가 많다. 일자리가 없어 누군가를 만나지도 못한다.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노인일자리다.

  어르신들이 여럿이 모여 일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자주 볼 것이다.

  가끔은 노인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어르신들이 하라는 일은 안하고 놀고있다"고 신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국가에서 노인들에게 생산성을 바라고 어르신들에게 일을 시키는 것은 아닐 것이라 믿는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사회 복지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일자리가 많이 줄었다.

  김제시 노인일자리 사업을 살펴보면, 지난해 전체인원은 5885명이며, 예산액은 203억9214만9천원이다.

  기초연금을 받는 모든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공익형은 4870명으로 예산액은 153억3950만원 △사회서비스형은 299명으로 23억7136만9천원 △시장형은 596명으로 15억9132만원 △취업알선형은 80명으로 1200만원 △일자리 담당자는 40명으로 10억7796만원이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전체 5528명에 196억5383만1천원이다. 사람 수도 줄고 예산액도 삭감됐다.

  △공익형은 4372명에 137억7080원 △사회서비스형은 371명에 29억4240만1천원 △시장형은 665명에 17억7555만원 △취업알선형은 80명에 1200만원 △일자리 담당자는 40명에 11억5308만원으로 삭감됐다.

  전체적으로 357명이 줄었고, 공익형은 498명이나 줄었다.

  반면 사회서비스형은 72명, 시장형은 69명이 늘었다.

  즉, 공익형은 498명 줄이고 각종 연금을 받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을 소폭이지만 141명을 늘린 것이다.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을 늘리고 공익형을 줄였다는 것이 문제다. 이것은 복지보다는 생산성을 조금 더 높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우리시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만7383명으로 전체인구 중에 33.7%(전국 17%,전북 23%)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기준 2만6722명, 33.0%와 비교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노인인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는 노인일자리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감소는 '노인의 행복지수'를 빼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심리정서와 사회관계 및 건강증진의 효과를 가져왔으며, 참여노인가구의 빈곤완화에도 일정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대감과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노년기 우울감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공익형 노인일자리를 반드시 늘려 주시길 바란다.

※본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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