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2일 개관 15주년을 맞아 지난 1991년 초연이후 1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국내 공연사상 최장기록을 달성한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 뮤지컬 '넌센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넌센스'하면 뮤지컬, 뮤지컬 하면 '넌센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뮤지컬 '넌센스'는 국민 뮤지컬의 자리를 지켜온 공연으로 아이돌이나 한류스타를 내세우지도, 막대한 홍보비를 투자하지도 않고 입소문으로 뮤지컬 부흥을 이어왔다.

  남녀노소 연령 불문한 인기의 비결은 바로 기발함에 있다. 고고함과 성스러움을 상징하는 '수녀'들이 스마트TV를 탐내고 빙고게임을 즐기며 경마대회 복권을 사는 등 완벽하게 망가지고, 특히 극을 이끌어 나가는 5명의 수녀가 가진 반전 캐릭터는 뮤지컬 '넌센스'의 치명적 매력요인이다. 뿐만 아리나 뛰어난 재능과 연기력, 열정을 가진 배우들이 확 달라진 '수녀시대'의 무용과 복화술, 클래식, 소울과 가스펠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관람권 예매는 2일 오전 8시부터 현장 및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imje.go.kr/art)에서 동시 선착순 구매가 가능하다.

김청진 시민/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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