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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에서 시와 노닐다 5

 

송 연희2007 한국시 등단시집 『배턱거리』

  식탁 앞에서


  갓 지은 하얀 쌀밥에
잘 익은 열무김치
그리고
아우가 보내 준 보리굴비

  오늘 아침 나는
식탁 앞에서
은빛 바다의 파도를 만나고
  남새 밭 정겨운
시골 풍경을 만난다

  밥은 생명이다. 일순간 마음이 넉넉해지고 푸근해지는 것. 세상을 살아갈 힘도 조금 나는 것. 그러다 갑자기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서러워지기까지 하는 것이 밥이다. 시인은 아침 밥상에서 아우의 손길을 만난다. 혼자지만, 밥이 걸어온 길과 함께 먹는다.             -소선녀 시인   
 

김제시민의신문  webmaster@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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