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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활성화 용역 졸속 우려사업대상지 적절하지 않아
시청부서간 업무연찬 안돼
지역특성과 현실 동떨어져

  2026년까지 40억 넘게 투입될 예정인 구도심 활성화 및 도심경관화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이 진행중이나, 예산낭비와 졸속행정이 우려되므로 신중한 추진이 요구된다.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있었던 해당용역 중간보고를 보면 사업대상지가 구도심이라고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곳이 포함됐고, 사업계획이 시 일부부서와 상충되는 등 시청내 부서간에 업무연찬도 되지 않았으며, 지역 특성이나 현실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전면적인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사업의 대상지는 구산사거리에서 자영고입구사거리를 거쳐 새한아파트사거리(남북로)까지, 또 자영고입구사거리에서 시립도서관쪽으로 청년공간 '이다' 골목을 지나 시립도서관(남북10길)까지, 그리고 시립도서관에서 우리은행 뒷편으로 중앙초등학교사거리(서낭당길)까지 ㄷ자 구간이 해당된다.

  구산사거리에서 새한아파트사거리까지는 보행의 안전성과 이용편리성이 높은 보행로를 조성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디자인 및 야간경관을 통한 특화가로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느티나무 가로수를 심고 벽과 바닥 등에 밤이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설치한다는 계획이지만, 보행자가 많지 않은 곳이어서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자영고입구사거리에서 시립도서관쪽 거리는 건물의 동선 체계 및 주변건물과의 조화를 위한 공간을 계획하고 가로변 노후건물 외부 경관 개선하며, 청년공간 '이다' 주변을 활기 넘치는 청년예술특화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거리는 도로라기보다는 골목에 가까운 상황이다. 통행량도 적고 주변 건물도 대부분 상가가 아닌 주택이어서 이곳을 구도심으로 보는게 타당한지도 의문이다. 또 청년공간 '이다'도 향후 보건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에 같이 이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곳이다.

  시립도서관은 전면과 우리은행앞 주차장을 없애고 공원화를 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차수요를 대체할 추가 주차장 설치에 대한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또 시립도서관에서 중앙초등학교사거리까지는 건물과 도로주변 가로환경을 개선해 보도의 연속성 및 연결성을 확보하고 가로 시설물의 색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도로폭을 고려하지 않고 현실과 맞지 않은 엉뚱한 계획을 세우는 등 전반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한 현실이다.

  도로변 전기 선로지중화에 대해서는 같은 국 소관이면서도 실무부서인 건설과와는 사전협의가 되지 않아 사업이 대치되는 상황이고, 시립도서관 등과도 사전소통이 없었던 정황이 노출되는 등 졸속 추진이 우려되고 있다.

  사업부지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용역 심의위원 선정도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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