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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산동 이지움아파트, 답답한 하자·보수 처리에 입주민 '울상'설레임 안고 들어선 새집에 크고작은 하자 다수발견
준공이라는 거대한 산 넘었더니 하자·보수로 2차전

  수차례 준공이 늦어지면서 말 많고 탈도 많았던 검산동 이지움아파트가 마침내 지난달 22일 시로부터 준공이 승인되면서 수개월동안 발만 동동 굴렸던 입주예정자들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지만 석연찮은 입주지연보상금과 옵션으로 제공될 가전제품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입주민들의 근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새집이라는 설레임을 안고 입주를 시작한 곳에서 크고작은 하자가 다수 발견, 이에 대한 시공사측의 처리가 거북이걸음을 보이자 이를 재촉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이지움아파트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입주민을 받기로 돼 있었다. 당시 입주예정자들 중 상당수는 이 날짜에 맞춰 기존에 거주하던 주거공간의 계약연장을 하지 않았고, 이후 시공사로 나선 계성건설의 자금난으로 인해 입주날짜가 연기되면서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숙박시설에 임시거처를 마련하는가 하면, 또 일부는 자녀들의 학군이 틀어져 입주 전 전학조치에 애로사항을 겪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지난 1월 시가 중재에 나섰고 건설사와 시공사, 입주민이 한데 모인자리에서 건설사와 시공사 대표는 준공이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입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3월 22일까지는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입주예정자들과 피해유형 및 보상범위 등을 협의해 나가겠다"며, 뿔난 입주예정자들의 마음을 달랬다.

 

검산동 이지움아파트 이곳 저곳에서 크고작은 하자가 발견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보수가 늦어지고 있다.

  문제는 지난달 22일 시로부터 준공허가를 득한 이지움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발생됐다.

  일부 입주자들은 계약당시 옵션사항으로 선택했던 냉장고 등 필수 가전제품 중 일부가 공급되지 않아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있으며, 아파트 여기 저기에서는 물빠짐 배관이 없거나 벽에 구멍이 발견되고, 외부와 연결되는 주방후드 관 미설치, 도배불량 등의 크고작은 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데도 시공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적극적인 보수에 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연찮은 입주지연보상금 처리문제도 이들에게 서운함을 보탰다. 당초 시공사의 자금사정으로 인해 입주가 늦어진 만큼 법에 정해진 보상수준 외 추가보상 이야기가 오갔지만 막상 입주민들에게 쥐어진 보상금은 81일 분량의 지연보상금(310만원~350만원)만이 전부였다.

  이 외에도 입주민들에게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입주물품(싱크대 물막이 등) 까지도 부분별로 지급되고 있는 중이다.

  입주민들은 "시로부터 준공 허가를 받았으니 이제 '급한 불 껐다'는 모양새로 일관하는 시공사의 행동에 복창이 터지기 직전이다"면서, "이럴거면 시는 왜 준공을 허가해 줬는지도 모르겠다. 준공 과정에서 무리한 과정이 있었던 것을 아니었나"라고 묻고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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