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들
"알고보면 경찰도 부드럽답니다"안복동 경사(부량파출소 민원담당관)
위엄이나 권위를 상징한 것처럼 보인 경찰제복.

죄지은 것 없어도 경찰이 다가오면 괜히 한발 뒤로 물러나는 느낌을 가져오며 차갑게 느껴지던 경찰이 따뜻한 손과 미소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있어 화제다.

부량파출소 민원담당관인 안복동 경사.

73년 12월 경찰에 처음 발을 디딘 안경사는 올해로 경찰생활 30년째다.

그가 우리시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98년 4월 경비과에 첫 부임한 뒤였으며, 황산파출소 소장, 월촌 파출소장, 죽산검문소장등을 맡아왔다.

게다가 그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관내에 근무하던 해 부터다.

전주 온누리교회 장로인 그는 당시 교회가 무주등 오지에 대민봉사활동을 펼쳐 오던 중 관내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며, 교회봉사활동을 우리시에서 펼치도록 교회에 협조를 구해 교회가 흔쾌히 승낙했다.

그러나 "도움의 손길을 뻗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 앞에 그가 처음 맞이한 것은 '고맙다'는 마음보다 '냉담'그 자체였다.

"오해도 많이 받았죠, 당시 경찰이 민원봉사한다고 하면 뭐라도 바라는 것처럼 여겼을 뿐만 아니라 괜히 경찰이라는 이유로 냉대를 받았죠"라고 그때를 생각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러한 냉대속에서도 매주 꾸준히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생활한지 벌써 5년 째.

실버타운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목욕과 파출소장 근무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청소하는 등 그의 휴일은 봉사활동 시간이다.

게다가 그는 근무시간에도 이웃의 안타까운 사연을 자신의 일처럼 앞장서 나서는 등 늘 시민들과 함께 있다.

"경찰이 주요임무인 치안유지는 우리이웃을 보살피는 마음이 우선해야 가능한만큼 시민들을 위해 항상 열린 마음을 우리 경찰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경찰도 알고보면 부드럽답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