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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신선푸드> 김화명 대표"뷔페를 배달해 드립니다! 전국 그 어디에라도..."
지난 92년도 당시, 치킨체인점이 고작이던 외식사업의 비젼에 대해 그때의 KBS 9시뉴스에서는 이례적으로 전문가의 인터뷰를 실었다. "삶의 질이 향상할수록 외식의 횟수는 비례할 것입니다". 그렇게 점친 전문가는 다름 아닌 당시 서른네살의 김제사람 김화명(45세·신선푸드 대표)씨.

그가 강남구 역삼동에 도시락 납품업인 (주)신선푸드를 창업한 것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이 계기가 되었다. 약관초입의 나이에 기아자동차 복지후생 담당이던 그는, 봉고차 수요의 인기폭발로 기아자동차 근로인원수가 급격히 늘어 한정된 시설에서 점심을 해결하지 못한 채 대기행렬이 꼬리를 물자, 대안급식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그래서 간 곳이 일본의 마쓰다자동차 도시락공장. 도시락숍이 즐비한 그곳에서는 다양한 메뉴별로 별도의 시설과 기다림 없이, 근로자들이 즐거운 점심시간을 영위하고 있던 것이었다.

견학을 마친 김화명씨는 즉시 자본금 1억5천을 들여 신선푸드를 창업하게 되고 예비군훈련장 및 각 학교에 도시락납품을 시작한다. 그렇게 고정거래처에서만 연간 15억원이라는 매출이 오르게 되고, 지난 한총련 출범식때에는 1만2천개의 도시락납품실적을 쌓을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급식트렌드가 기내식으로 변하고 학교방학 등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일년 365일중 납품가능일이 180일도 채 되지 못하자, 김사장은 '출장뷔페'를 생각해낸다. 여름과 겨울철엔 도시락납품이 비수기이지만 출장뷔페로서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신선푸드 직원들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가능했고, 회사는 회사대로 공장가동이 수월하여 운영자금 회전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각 가정에서 집안 대·소사 준비에 필요치 않은 경비와 인력이 낭비되는게 현실입니다. 20명분의 잔치준비에 50만원정도 소요되는 걸로 정부통계가 나와있고, 여기에 들어가야 하는 인력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신선푸드측이 제안한 출장뷔페는 30명분에 50만원의 가격선대.

총 30여 종류 음식의 뷔페가 제공되지만 25가지 정도는 고객이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음식을 선별해 준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인당 뷔페단가가 1만5천원에서 2만원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또한 신선푸드측에서는 전국 어디라도 뷔페배달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 4월에는 전남 진도의 시민문화행사에 300여명분의 뷔페음식을 자사 냉장차를 이용, 배달해준 원거리배달의 이력도 있다.

"김제분이 음식을 주문한다면 제가 프리미엄을 드리는게 당연한 도리 아니겠습니까? 서울에서도 전라도 음식을 알아주는 만큼, 맛 자체를 고향의 추억으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취재도중에도 서울의 모 라이온스클럽에서 뷔페음식을 주문하느라 전화받기가 바쁠 정도이다. 한때 경기도 성남에 6억을 투자하여 공장형급식 자회사를 추가 설립하려 했지만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 잠시 보류한 상태이다.

하지만 20년전의 입주당시와 지금의 역삼동은 개발의 진도가 너무 달라 본사의 공간이 좀더 넓은 곳으로 이주코저 송파구를 적극 검토중이다.

신선푸드는 식자재 이용도를 높이고 인근 샐러리맨들의 호주머니 상황을 감안, 점심시간에 지하식당을 활용하여 저렴한 식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식당의 운영만큼은 전주가 고향인 부인 이영숙(43세)씨의 철저한 몫이다.

신선푸드 김화명 사장은 김제초교(27회) 및 김제중(26회), 그리고 남성고(28회)로 이어지는 학연, 지연간의 관계설정에 서운함이 없을 정도로 남다르며, 경영공부를 위해 고려대 경영대학원에 진학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신선푸드 연락처 02-566-1401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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