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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7년도부터 운영되어오던 죽산초교 동문회는 재향과 재경의 주관으로 매년 서울과 김제에서 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도의 잠실학생체육관 행사에서는 1천5백명 가량의 동문들이 운집해 출향인들의 부러움과 주목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진정한 죽산인들의 단결을 위해서는 죽산 남초교 동문들까지 끌어안아야 한다'는 취지를 앞세워 범 죽산인의 단합체가 되어야 한다는 뜻에서 죽산초교동문회를 죽산향우회로 명칭을 정정하고 지역향우회의 출범을 공식화 했다.

  한편 재경 죽산향우회는 죽산초교의 재향, 재경 동문 1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동문행사를 오는 9월8일 서울 장안중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행사 집행위원장으로 39회 정영욱(세무사)동문을 선임했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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