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욱

  정회장은 1955년 죽산면소재지인 죽산리 출생으로 죽산초교를 졸업하고 죽산중학교로 진학해 1학년을 마친 후 서울로 전학했다. 1975년에 세무공무원 시험에 합격, 국세청에 근무하다가 2000년에 세무사시험에 합격하면서 25년간 정든 공직생활을 스스로 접고 명예퇴직한 후 이듬해 방배동에 세무사사무실을 개업했다.

 고향과 모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정회장은 "죽산면은 예로부터 수리시설이 완벽한 호남의 곡창지대 중에서도 노른자위로 타지역에 비해 풍요로웠으며, 면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죽산초교 학생수가 3천명이 넘는 대단한 고장이었다"면서 죽산인으로서의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죽산향우회원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마음이 항상 온화하고 너그러우며 부지런해 타지역 출신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자랑도 곁들였다.

  앞으로 향우회 운영방침에 대해서는 "죽산향우회가 수도권 회원들을 연결해 정을 나누는 구심점이 되고, '죽산지평선산우회'나 '죽산펀축구단' 같은 소모임을 더욱 활성화해서 회원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고향 후배들의 서울초청행사와 불우학생 장학금 전달을 확대 실시해 모교와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는 향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회장의 가족으로는 부인 이금희씨(49)와 1남2녀가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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