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게만 느껴지던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인간 삶의 일상적 생활의 일부가 되면서부터, 이제는 누구나 한번쯤 홈페이지에 대한 미련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 요즘의 추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혼란스럽기에 쉽사리 만들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먼저 접하고 관련된 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몇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홈페이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까 합니다.

먼저 흔히 쓰는 용어들을 간단히 설명하고 거기에 따른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홈페이지, 말 그대로 집을 짓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사는 집과는 달리 사이버라는 가상 공간 속에 각종 멀티미디어나 편집도구를 이용하여 만든다는 차이점이 있겠지요.

일반적으로 집을 짓기 위해서는 벽돌과 시멘트, 철근 등 각종 재료가 필요하듯 홈페이지를 제작하기 위해서도 태그라는 컴퓨터만의 언어가 필요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컴퓨터는 인간들의 언어와는 달리 2바이트 문자로서 그 프로그램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태그는 보통사람들이 배우기에는 너무나도 어렵고 복잡한 문자이기에 자동으로 태그문자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흔히 알고 있는 나모 웹에디터나 드림위버같은 제작 도구들입니다. 이 도구들을 이용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인간의 언어와 약간의 태그문자만 알아도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그 홈페이지가 24시간 일년 열두 달 그 어떤 사람이라도 볼 수 있어야 그 몫을 다하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24시간 꺼지지 않는 컴퓨터에 그 홈페이지를 띄워놔야 되겠지요. 그래야 우리가 잠든 시간에도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서 나만의 홈페이지를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 잠들지 않는 컴퓨터가 바로 서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울러 서버에 홈페이지를 올려놓는 것 그 자체를 호스팅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여기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가정용 컴퓨터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24시간 켜 놓으면 되지 않겠냐는 의구심을 갖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호스팅을 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의 조건을 갖춰야 됩니다. 그 첫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번지수가 있어 우편물을 받아보고 우리 집을 다른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듯이 내 컴퓨터에도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 속에서 번지수를 부여받아야 됩니다.

그 번지수가 흔히 말하는 IP address(Internet protocol address)입니다. 이 I.P address는 123.123.23.2와 같이 숫자 네 개가 피리어드(.)로 구분된 일종의 문자열로서 인터넷상에 있는 컴퓨터들을 식별하며, 인터넷상에 있는 모든 자원들은 IP 어드레스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있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도메인네임은 이 I.P에 사용되는 숫자들이 기억하기 어렵기에 기억하기 쉬운 문자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I.P와 도메인네임에는 약간의 개념차이가 있습니다.

I.P는 컴퓨터 한 대 당 부여받는 원주소로 생각하면 되고 도메인네임은 한 주소에 여러 세대가 살수 있듯이 하나의 I.P에 여러 개의 도메인 네임이 들어갈 수 있으며, 도메인네임은 고정 I.P가 없다 하여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I.P를 부여받는 것은 그 한계가 있어 인터넷 전용라인 사용자만이 I.P를 부여받는 현실입니다.

아울러 전용라인을 사용하려면 엄청난 통신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기에 일반 가정에서는 컴퓨터와 홈페이지가 있다하여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어떻게 하면 저렴한 비용에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호스팅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 준다거나 호스팅을 무료로 해준다는 회사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보이지 않는 함정이 있다는 것을 아십시오. 무료로 해주는 만큼 거기에 맞는 다른 조건들이 있음을 명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공짜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고 호스팅까지 무료로 해주는 업체는 없다는 것을 아시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다른 어떠한 조건이 숨어 있는지 충분히 검토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인터넷 사업을 하는 회사는 크게 다섯 가지의 형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홈페이지는 무료제작 월 관리비와 호스팅비용을 받는 형태로 홈페이지가 무료인 만큼 호스팅비가 비싸거나 관리비가 비싼 업체.

둘째, 홈페이지 제작비를 제값을 받는 대신에 호스팅비나 관리비를 저렴하게 해주는 업체.

셋째, 홈페이지 제작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넷째, 홈페이지 제작과는 관련 없이 개인 도매인 사용자들을 위해 서버의 일부 공간만을 임대해 주는 호스팅전문업체

다섯째, 광고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로 회원들에게 무료로 서버 공간을 할당해 주는 업체로 구분되며, 위 다섯가지 경우를 세밀히 조사하고 판단하여 장기간(최소 일년) 들어가는 비용을 비교해보고 서버운영자와 웹디자이너의 실력과 경력 그리고 전용라인의 속도를 충분히 검토한 다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다섯 번째의 경우인 무료로 서버공간을 할당해 주는 업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홈페이지는 본인이 제작하여야 하며, 개인 도메인은 사용할 수 없고, 홈페이지의 주소가 그 회사의 도메인에 덧붙여 사용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배우는 단계에서는 일단 자기가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수시로 집을 수리하듯 홈페이지를 마음대로 고쳐 나가고 여러 가지 정보제공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끝으로 알아야 할 것은 홈페이지를 만들어 호스팅을 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 홈페이지를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는 네티즌들이 자주 찾는 검색엔진에 등록을 해야 된다는 것과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의 홈페이지나 관련 사이트에 배너 또는 문자로 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바로 들어 올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 줘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개인이 해 나가기에는 조금은 힘들 것입니다. 개인 또는 가족을 소개하는 홈이 아니고 영업을 위한 홈페이지라면 가급적 약간의 비용이 들어간다 하더라도 홈페이지제작과 관리(홍보) 그리고 호스팅까지 할 수 있는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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