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후 교회 앞서 실시, 50여명 참가-



관내의 한 교회가 예배를 마치고 단체로 헌혈에 참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영광교회(목사 하재삼)는 일요일인 지난 7일 낮 12시30분부터 교회 앞 뜰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벌였다.



이날 헌혈운동은 ‘이웃사랑 실천의 의미로 헌혈운동을 갖자’는 하재삼 목사의 의견에 교인들이 적극 동참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으로 교인들 중 헌혈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된 교인 50여명이 이날 헌혈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혈을 마치고 내려온 교인들은 ‘헌혈할 만큼 건강하니 감사하다’는 말을 주고 받았으며 서로를 격려했고 특히 대부분의 헌혈자가 젊은이인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중년의 성인들이 헌혈차 앞에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교회 관계자는 “말로만 하는 이웃사랑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헌혈운동의 배경을 밝히고 “작은 실천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헌혈로 모아진 헌혈증은 모두 적십자사에 기증되었다.

김재명 기자(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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