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의 이번 여론조사는 시민들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중요하게 여기는 현안 등을 조사해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기획됐다.

 직접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 싶었으나,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ARS 전화여론조사 방식을 택함에 따라 객관식형 질문의 한계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여론조사 결과, 중요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전반적인 의견은 일치했으나 사안에 따라 연령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었고, 시내지역과 농촌지역의 관점 차이도 발견할 수 있었다.

거주만족도

  김제시 거주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 25.1%, 만족 20.9%, 보통 28.3%, 불만족 20.7%, 매우 불만족 5.0%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매우 만족과 만족을 포함한 긍정적 답변이 30대에서는 28.5%로 낮았으나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46%~56%로 비교족 만족도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활면이 71.4%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금산면은 25.7%로 가장 낮았다.

<거주 만족도>

선생님께서는 김제에 살고 계신 것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1) 매우 만족한다                  2) 만족하는 편이다              3) 보통이다    
4) 만족하지 못하는 편이다        5) 매우 불만족하다

▲ 1. 거주 만족도

거주 지속 여부

  계속 김제에 살고 싶은지에 대한 거주 지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49.7%가 계속 거주하고 싶다고 답했고, 거주하고 싶지 않다가 29.7%, 모르겠다는 20.6%를 보였다.

  이 분야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약간 차이를 보였다. 거주하고 싶다는 의견은 남성(53.5%)이 여성(46.2%)보다 6.1%가 많은 반면, 거주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은 여성(31.7%)이 남성(27.7%)보다 4%가 앞섰다.

  지역별로는 거주만족도가 높았던 광활면 응답자의 76.9%가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했고, 거주하고 싶지 않다는 비율은 백구면이 48.6%로 가장 높았다.

< 거주 지속 여부>

선생님께서는 김제에서 계속 거주하고 싶으십니까?

1) 계속 거주하고 싶다         2) 계속 거주하고 싶지 않다          3) 잘 모르겠다

▲ 2. 거주 지속 여부

행정서비스 만족도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 12.6%, 만족 24.4%, 보통 34.4%, 불만족 19%, 매우 불만족 6.6%로 조사됐다.

  보통을 제외하고 부정과 긍정으로 분류해 보면 부정은 25.5%, 긍정은 37.0%로 행정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10%이상 우세했지만, 30대 연령층에서는 반대로 부정적 시각이 약간 앞서는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역별로는 공덕면이 만족도가 53.6%로 가장 높았으며, 용지면은 18%로 가장 뒤떨어졌다. 용지면이 최근 AI피해지역임을 감안하면 죽산면도 만족도가 20%에 불과해 해당지역의 분발이 요구됐다.

<행정서비스 만족도>

선생님께서는 김제시가 펼치는 행정서비스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1) 매우 만족한다                2) 만족하는 편이다               3) 보통이다
4) 불만족스러운 편이다          5) 매우 불만족스럽다

▲ 3. 행정서비스 만족도

시정운영 평가

  취임 이후 지난 2년간의 이건식 시장 성적표는 양호하다. 매우 잘하고 있다 17.1%, 잘한다 26.6%, 보통이다 41.6%, 잘못한다 10.1%, 매우 잘못한다 4.6%로 긍정적인 시각(43.7%)이 부정적인 시각(14.7%)의 3배에 달하고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긍적적이다. 

  이시장에 대한 평가는 행정서비스 만족도보다 높게 나타나 행정보다 시장을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긍정은 60대 이상이 50.3%인 반면, 30대에서는 24.7%로 절반을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 교동월촌동과 공덕면, 광활면, 금구면, 청하면 황산면 등에서 절반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

선생님께서는 이건식 김제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매우 잘하고 있다               2) 잘하는 편이다                     3) 보통이다
4) 잘못하는 편이다                5) 매우 잘못하고 있다

▲ 4.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

잘하는 분야

  이건식 시장이 잘하는 분야로는 복지 16.1%, 지역경제 13.4%, 교육 12.6%, 농업 11.6%, 문화 9.3%, 교통 6.6%의 순을 보였고 기타의견이 30.1%였다.

 전반적으로 복지가 높았으나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대와 40대는 교육을, 30대와 60대이상은 복지를, 50대는 지역경제를 꼽았다.

<시정운영 중 잘하는 분야>

선생님께서는 이건식 김제시장의 시정 운영 가운데 가장 잘하는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 농업      2) 교육      3) 지역경제      4) 문화       5) 복지      6) 교통      7) 기타

▲ 5. 시정운영 중 잘하는 분야

잘못하는 분야

  잘못하는 분야로는 농업과 지역경제가 각각 21.9%와 19.9%로 높게 나타났고 문화 9.1%, 복지 8.7%, 교통 8.3%, 교육 8.1%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의견이 24%였다.

  40대만이 월등하게 지역경제를 꼽았고,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농업관련을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업과 지역경제를 지적한 남여 비율을 보면 남성은 48.7%, 여성은 34.9%로 남성이 경제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운영 중 못하는 분야>

선생님께서는 이건식 김제시장의 시정 운영 가운데 가장 못하는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 농업       2) 교육       3) 지역경제      4) 문화       5) 복지      
6) 교통       7) 기타

▲ 6. 시정운영 중 못하는 분야

중점을 둬야 할 분야

  시가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지역경제 37.9%, 농업 32.9%, 교육 9.2%, 복지 8.6%, 문화 3.8%, 교통 3.5%, 기타는 4.7%로 나타났다.

  농업도시인 우리지역 여건을 감안하듯 농업과 지역경제가 70%를 넘어 경제에 대한 위기감을 반영하고 있다. 30대와 40대는 지역경제를, 50대 이상은 농업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또 도심지역에서는 지역경제가 월등히 높은 반면, 농촌지역에서는 당연히 농업이 높다.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는 자신들의 요구가 크게 반영되고 있다.

<중점 분야>

선생님께서는 김제시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 농업       2) 교육       3) 지역경제      4) 문화       5) 복지
6) 교통       7) 기타

▲ 7. 중점 분야

지평선학당 운영 찬반

  시에서 장학재단을 설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교육은 교육자에게 맡기라며 학교와 교육청이 반발하고 있는 지평선학당 운영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는 일이다가 27.1%, 잘하는 일이다 25.9%, 보통이다 37.9%, 잘못하는 일이다 5.6%, 매우 잘못하는 일이다 3.5%로 지평선학당 운영에 다수의 시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평선학당 운영에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보이고 있는 40대에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가 37.4%로 나타나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희망과 절박함을 대변하고 있다.

  지역여론 분열을 우려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시 관계부서는 이번 조사 결과로 더욱 자신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지평선학당 운영에 대한 생각>

선생님께서는 우수학생 교육을 위해 김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평선학당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매우 잘하는 일이다           2) 잘하는 일이다                 3) 보통이다 
4) 잘못하는 일이다              5) 매우 잘못하는 일이다

▲ 8. 지평선학당 운영에 대한 생각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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