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산면 중상마을에 농촌전통테마마을 '수록골 오채국화마을'이 조성되고 있다.(▲마을입구 잘 가꾸진 국화밭 전경)

 2년간의 사업계획으로 지난해부터 사업비 2억원(국비 50%, 시비 50%)이 투입되어 진행되고 있으며, 올 지평선축제에 앞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지평선축제를 즐기기 위해 우리시를 찾는 도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와 다양한 농촌체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현재 주민들은 마을입구에 1천여평을 마련하여 국화밭을 조성, 정성들여 국화를 가꾸고 있으며, 마을 한 가운데의 국화체험관도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또한 마을내 5개 가구에 민박이 가능토록 해 도시민들이 머물러 갈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 중상마을은 과거, 산이 좋고 생수가 솟아나는 곳이 많다고 하여 '수록골'이라 불렸으며, 아직도 마을 한 가운데에는 약 400여년전 마을형성과 함께 생긴 우물이 터를 잡고 있다. 또 수돗물이 보급되기 전인 최근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 우물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을에서는 이 우물을 복원하여 국화체험을 위해 마을을 찾는 손님들에게 농촌의 전원적인 향수를 느끼게 하는 등, 체험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수록골오채국화마을 국화체험관에서는 국화를 활용한 국화차·국화전·국화비누 만들기 등의 친환경 농촌체험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도시민들에게 그리웠던 고향마을에 대한 향수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 마을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우물을 복원해 전원의 향수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강오석 시민/객원기자  kos83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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