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를 벗어나기 위한 원평천 정비 마무리 박차"


관내 동부지역의 수도작 농업중심지로서 발돋움하려는 봉남면에 지난 달 16일, 신임 조순필(사진ㆍ지방행정 5급ㆍ51세) 면장이 부임했다. 이에 그가 생각하는 봉남면, 오늘의 현황과 평소에 신념하는 행정철학을 들어보기로 한다.


- 이번 발령의 의미가 있다면?


교동ㆍ월촌동에 96년부터 5년간 근무하여 자연적인 발령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밖에 별도의 발령배경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의 소임인 것으로 알며 개인적인 업무능력을 감안하여 발령한 것으로 생각한다.



- 봉남면의 시급한 현황은?


이곳은 여름철 우수기에 상습침수지역이다. 다행히 최근에 원평천 정비작업을 하고 있어 농경지 침수염려는 덜었지만 직할하천과 준용하천이 만나는 지점부근 약 1km가 남아 이 부근에 대한 정비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11개리 36개마을 4천여 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덕마을과 동녕마을의 천연기념물인 296호 왕버들나무와 280호 느티나무에 대한 보호를 관심있게 지켜보겠다.


- 농촌면으로서의 활성화 방안은?


봉남면은 전형적인 수도작 지역이다. 복합영농으로 시설원예와 축산집단화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호남고속도로의 금산사 IC가 인접하고 있어 이의 접근용이성을 내세워 집하장을 설치하는 등 물류단지로서의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곧 대도시변 소비시장 형성과 직거래를 통한 유통마진감소로 물류시장이 들어설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 귀하의 행정철학이 있다면?


지방행정 환경도 이전의 관료주의 행태에서 많이 탈피했지만 공직자로서의 정책이나 시정역점시책이 누수없도록 집행되어야 한다.


또한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하나로 결집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이 개선되는 지역사회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순필 신임 봉남면장은 지난 73년에 공무원에 입문하여 김제시청 민방위계장 및 회계과 관재계장을 거친 후 최근 교ㆍ월촌동장을 5년간 역임하고 이곳에 부임했다.


또한 작년 6월엔 인터넷 정보검색사 2급자격증을 취득하여 정보분야에도 솔선하여 적응하려는 공무원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남숙(50)씨와 1남2녀의 자녀를 두었다.


오병환 기자 obh@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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