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산 조사료용 맥류작물인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와 귀리 등이 2월 이후 잦은 비로 인해 생육에 지장을 받아 철저한 포장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시에서는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저탄소 녹색혁명을 실현하기 위해 조사료 재배지원사업으로 92억원을 지원하여 청보리·IRG·귀리 등, 조사료용 맥류작물 3469ha를 파종했다.

  그러나, 조사료 생육재생기 이후인 2월하순의 평균기온이 평년(2.0℃)보다 7.7℃높은 9.7℃, 일조시간은 평년(49.5hr)보다 18.3hr적은 31.2hr, 강수량은 평년(17.8mm)보다 38.2mm많은 56.0mm를 보이고 있어, 포장상태가 전반적으로 매우 습해지면서 뿌리의 양분흡수 기능이 떨어지는 황화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조사료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관계부서에서는 "조사료 생육재생기에 추비를 시용한 농가는 배수작업을 겸한 흙넣기 작업으로 웃자람을 억제 시켜주어야 하고, 습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나 못자리 주변의 논은 물빠짐을 좋게하고, 강우에 습해가 발생되어 황화현상이 나타난 포장에서는 물빼기와 함께 조기회복을 위해 요소 엽면시비를 2~3회 실시해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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