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구의 고령화·부녀화로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소하고 영세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가로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김제시 농기계임대사업장이 4일 준공(개소)됐다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앞 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식에는 이건식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도의원, 농업인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지원과장으로부터 그 동안의 경과보고를 받은 뒤 테이프 커팅, 농기계 관람순 등으로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준공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804㎡부지에 보관창고, 정비실, 사무실 등 연면적 662㎡ 규모의 농기계보관창고가 신축됐으며, 반전집초기, 콩탈곡기, 논두렁조성기 등 36종 250대 임대용농기계를 확보하여 적기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임대해줌으로써 농기계 구입비용을 절감시키고 농기계 이용률을 높여 농업생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계임대방법은 방문 및 사전 전화로 신청 접수할 수 있으며, 임대용 농기계는 기종별로 한 농가당 1회 2일 이내로 임대하며 예약자가 없을 때는 연장이 가능하고, 임대시 농업인이 안전하고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 요령과 작업방법,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 후 임대해 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농가가 선호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기종을 더 많이 확보하여 농업인이 손쉽게 이용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 기자  km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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