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청하동문향우회 발기인대회가 지난 11일(수) 오후6시 서울대입구역 근처 식당에서 많은 청하동문향우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청하를 사랑하는 재경인사들과 양해완 청하면장 주관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 청하를 빛낸 선후배들의 만남을 통해 청하인들이 결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초대회장으로는 그간 병무청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직생활을 해 온 오상수향우(청하초31회)를 추대했다.

  오상수회장은 회장수락인사에서 "본적이 청하면인 것을 엄청나게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청하는 국회의원, 장·차관 등 각계각층에 훌륭한 사람이 배출된 고장이다"고 강조하면서 "회장하기에 많은 부족함이 있지만, 여러분들이 지원을 해 주신다면 기꺼이 회장을 맡아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 청하를 전국제일의 고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청하면 출신인 양해완면장은 청하면의 기본현황과 영농규모 및 가축현황, 지역 특성과 발전 방향, 주요농산물과 사찰 그리고 청하초교, 청하중학교 현황, 청하면 발전 추진 방안을 자세하게 재경인들에게 설명하고, 청하면이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발전된 모습을 찾아보기는 커녕 50년 전 보다고 인구, 경제력 면에서 퇴보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등 청하면 건설을 위해 청하면 발전 추진 계획 및 방안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며 재향인들이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는 청하인들은 힘찬 박수로 격찬을 보내기도 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김광렬동문회장은 "오늘과 같은 동문선후배들이 좋은 결실을 만들어 보자고 모인 뜻 깊은 자리가 성대하게 펼쳐지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더욱 성숙된 모습속에 청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참할 때 오늘과 같은 발기인대회가 헛되지 않고 청하의 밀알이 되어 멋진 동문향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의 분위기는 청하다운 끈끈한 정을 맛볼 수 있는 만남속에 참석한 회원들로부터 앞으로 청하인들의 맥을 이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보겠다는 희망찬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 재경청하동문향우회장으로 추대된 오상수회장이 회원들께 회장 수락인사를 하고 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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