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전자 저녁쇼핑과 퇴근길 영업차량 뒤섞여


사자탑사거리 및 박약국사거리, 그리고 금만사거리 등 시내 주요교차로에는 어김없이 오후 5시엔 차량의 행렬이 꼬리에 줄을 잇고 있는 진풍경이 목격되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내 주요 대형마트가 위치한 이들 교차로를 살펴보면, 마트클럽의 사자탑사거리, N마트의 구산사거리, 김제장터와 하나로클럽의 금만사거리, 그리고 김제쇼핑센타와 디씨몰이 위치한 박약국사거리가 오후 5시무렵이면 차가 밀리는 '러쉬아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들 차량의 운전자를 살펴보면 초보운전 스티커가 대부분인 여성운전자와 일부 영업차량의 퇴근길임이 밝혀져, 아침 9시에 없는 러쉬아워현상이 오후에 발견되는 기현상이 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들 여성운전차량의 대부분은 저녁을 준비하기 위한 쇼핑차량으로 대형마트가 위치한 교차로를 경유해야 하기 때문에 주요 교차로에 '차밀림 현상'이 발생하는 주요이유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들 운전자의 대부분이 지난 연말에 새로 그려져 복잡해진 차선에 대한 적응부족과 관내 주요도로의 구조적인 기형때문에 2차적인 원인제공이 된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어, 시측의 부실한 도시계획에 대한 묘한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대해 택시운전사 김아무개씨(39)는 "사실 이 시간에 시내로 나오기 두렵다"하면서 "평소에 신호한번으로 족한 교차로 통과가 두세번이상 걸려 조금은 짜증스럽다"고 조심스럽게 내심을 밝혔다.


이동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된 민주주의에서 차밀린다고 운전하지 말라고 할수는 없지만 이런 특정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역교통사안에 대해서는 너나 할것없이 조금의 시간안배 슬기로움과 도로자체의 차선구조에 대한 시측의 재해석이 필요할 전망이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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