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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면주민 들녘서 연일 시위돈사 신축 결사 저지 투쟁

   죽산면 신흥리 돈사 신축 예정지 인근에서 마을 주민들의 힘겨운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돈사 신축을 거부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죽산면생존권사수투쟁위원회(위원장 박상기)는 지난 5일부터 시청앞에서 1주일간 시위를 벌인데 이어, 지난 22일부터는 집회신고와 함께 돈사부지 인근 농로에 천막을 치고 장기농성에 들어갔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돈사부지 입구 농로에서 농약을 살포하면서 포크레인, 펌프카 등 중장비의 진입을 방해하고 있으며, 수확을 앞둔 벼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유해조류를 쫒는 공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주민들은 돈사신축에 정부보조와 저리융자로 진행되는 만큼, 최대한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공사를 지연시켜 정부지원을 막고 사업주가 스스로 공사를 포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 집회 첫날에는 주민과 공사장 인부들과 가벼운 몸싸움이 있었고, 농로입구를 막은 포크레인을 피해가려던 주민이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주민들은 인근 5개마을과 죽산면내 단체장 연명으로 청와대에 보내는 탄원서를 통해 "허가과정에 하자가 분명하고, 평야지역인 이곳에 돈사가 신축된다면 반경 4㎞에서는 악취와 분뇨로 인해 살기가 어렵다"면서 "헌법에 보장된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찾게해달라"고 요구했다.

  투쟁위 관계자는 "이곳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청정지역이며, 영농시기에 조류피해 방지를 위해 공포탄을 발사하는 곳이다"면서 "소음 스트레스로 모돈의 수태율과 출산수가 떨어지며 사산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한 후,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찾을때까지 목숨을 걸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돈사 신축을 거부하는 주민들이 돈사부지 인근 농로에 천막을 치고 장기농성에 들어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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