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황산면민의날 행사가 황산면지역발전협의회(회장 최현범)의 주관으로 지난 24일 황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하나되는 황산, 변화를 추구하는 황산'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각급기관장 및 출향인, 면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민속체육행사 문화행사 등을 진행했다.

  식전행사로는 봉남면 주부난타팀과 황산면 연리마을 부녀회원들의 에어로빅이 큰 박수를 받았으며, 개회식에서 적격자가 없어 면민의장은 시상하지 못했으나, 쌍감리 이양신할머니(92)와 용마리 김기룡할아버지(91)가 장수상을 수상했다.

  면민화합 민속체육행사로 단체줄넘기, 공차고 이어달리기, 제기차기, 줄다리기와 출향인과 함께하는 오제미 넣기를 통해 면민간의 돈독한 우정을 다졌으며, 문화행사에서는 황산면 출신 가수 도훈씨와 금구면 출신 가수 변지훈씨가 우정출연해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고, 면민노래자랑에서는 캄보디아 출신의 다문화가정도 참가해 노래 솜씨를 뽐내는 등 진정한 면민 화합과 우정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농산물 홍보코너를 개설해 지역특산품인 황산 황토고구마와 참샘고을 유기농 조청에 가래떡을 시식하게 함으로써 지역특산물도 홍보하고 참가자들에게 옛 정취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또 행운권 경품으로 송아지와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져 면민과 나눔의 기쁨도 함께하는 행사가 되었다.

  행사는 대체로 무난했으나 기념식에서 기념사에 이어 9명이 연달아 축사에 나서자 더위속의 일부 면민들은 눈쌀을 찌뿌리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현범 지역발전협의회장은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행사에 참여해 주신 출향인과 면민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더 내실있는 행사를 개최해 지역 화합과 황산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단체줄넘기에서 1개라도 더 넘어 마을의 화합을 자랑하려는 주민들의 열의가 뜨겁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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