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권 9백표대 예상-


후보자가 당초 7명에서 5명으로 압축되고 선거가 2주앞으로 다가오면서 만경읍시의원선거 열기가 조심스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선관위에서 후보자추천장을 교부받은 후보는 총 5명이며 이들 모두가 지역의 선후배인 관계로 아직까지 본격적인 상호비방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최근 몇몇 후보에 대한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만경읍의 23일 현재 인구는 4777명이며 선거인수는 3679명(남:1805, 여:1874)으로 4.13총선때보다 2명이 늘었다.


투표구별 선거인수를 보면 만경·몽산리를 합한 1투표구는 1853명, 송상·소토·화포리를 합한 2투표구 1123명, 장산·대동리를 합한 3투표구는 703명이다.


과거의 예로 볼때 흔히 선거에 영향을 미쳤던 학연이 이번선거에서는 모두가 지역출신인 관계로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나 지역연고에 대해서는 무시할 수도 없다는 관측이다.


투표구별 출신지역을 보면 1투에 이필선·정영로씨, 2투 박영수·최승운씨, 3투는 최낙숙씨 이다.

두번의 출마경험과 함께 동정표를 가지고 있다는 이필선씨의 우위를 점치고 있는 이들도 있었지만 전국적인 ‘바꿔‘ 열풍과 3·40대의 약진이 갈수록 높아져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예기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2파전이라는 것이 지역의 공공연한 여론이었다.

그러나 2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후보들이 분주히 움직이면서 여론의 판도가 서서히 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지않고 표의 분배가 어느정도 이뤄질 경우, 만경읍의 투표율을 70％로 예상할 때 당선권은 9백표 안팍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지역은 지난 4.13총선 당시의 투표율이 68.7％였고 장성원 후보가 이건식 후보에 5표의 근소한 표차로 앞서 가장 적은 표차를 나타낸 바 있다.


수차례의 지역선거에서 분열양상을 보여왔던 만경의 주민들은 또다시 구태가 반복될까 염려하면서 이번에는 인물 위주의 투표를 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김제지구당에서도 후보자간의 분열을 막기위해 내천신청을 하지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6·27 이틀동안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오르면서 열기를 더해질 것으로 보이며, 합동유세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만경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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