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죽산향우회 계사년 송년회가 내외빈과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달 6일 오후 6시30분 강남문화웨딩홀에서 있었다.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송년회에서 김방모회장은 "바쁜 연말인데도 불구하고 함께한 향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조촐한 자리지만 무거운 맘을 내려놓고 향우간 덕담을 나누며 회포를 풀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며 계사년 잘 마무리하고 갑오년에는 모두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시간이 펼쳐지기를 향우인과 함께 소망한다"고 밝혔다.

  죽산초 총동문회 선은탁회장은" 재경김제향우인 한마음체육대회에서 거둔 4년 연속 종합우승은 죽산인들의 고향사랑과 향우간 결집의 결과로 나타나는 죽산인들의 쾌거"라며 "앞으로 죽산발전을 위해 우리 향우인들은 물론 재향인들과 하나가 되어 밝아오는 새해에는 거대한 함성으로 죽산의 메아리가 우리고향에 물결을 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차기회장으로 추대된 (주)뉴월시스템 김학은회장(대한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부회장)은 "평소에 후배들의 단합된 모습과 열정적인 향우회에 대한 사랑에 감동을 받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향우여러분들을 보아왔지만, 차기회장이라는 무겁고 큰 짐은 활동적이고 패기 왕성한 후배들이 맡아야만 하기 때문에 계속 고사해왔으나, 선대회장님들의 강압적인 부탁으로 미력하나마 힘이 된다면 최선을 다한 봉사를 해야겠다고 맘을 먹었다"면서 "회장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같이 향우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애만 단합이 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비록 기수는 높지만 향우여러분들이 끌어주고 밀어 준다면 힘을 내서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재경김제향우회 금기창감사는 건배사에서 "오늘 죽산향우인들과 함께한 자리가 감개가 무량하다"며 "고향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며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원활한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송년회에서는 삼삼오오 앉자 덕담도 나누고 새해 설계를 하며 선후배간의 훈훈한 시간을 가졌고, 소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이며, 화합은 왜 필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참석한 향우들은 수십년간의 많은 향우들이 만들어낸 죽산의 큰 함성을 지속시킬 수 있는 대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새해에도 소통과 화합의 패러다임을 구상해 많은 향우들이 운집하여 훈훈한 정을 나누는 멋진 향우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 김방모 전임회장(우)이 김학은 신임회장(좌)에게 회장추대패를 전달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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