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강서지평선모임(회장 류춘기) 정기총회 및 송년회가 지난달 12일 오후 6시30분 강서구 양천향교역 주변 황태세상(백구출신 이수열향우 운영)에서 있었다.

  이날은 송년의 분위기답게 함박눈이 내렸으며 꽁꽁 얼어붙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향우들을 보기 위한 향심으로 대부분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훈훈함이 더해가고 있었다.

  김용환총무 진행으로 시작한 송년모임에서 류춘기회장은 "요즈음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가 구한말이나 병자호란에 비교할 만큼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오늘 이곳에 참석한 우리 향우들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굳하게 뻗어나가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면서 "우리 강서지평선모임이 두 돌을 맞이하는 만큼 주변의 향우들을 발굴하여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회원 배가운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안택순 전 강서구청행정교통국장은 "마지막 남은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 갑오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한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했다.

  강서축구연합회 김용헌자문위원장은 "애사때 모두 고통을 함께할 때 지평선모임의 중요성과 가치를 느꼈다"며 "내년에도 서로가 맘을 터놓고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강서에서의 지평선모임을 통한 김제향우들의 발굴은 머나먼 타향에서 고향을 형성하는 소중한 가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제향우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함을 목적으로 2012년 3월에 창립된 재강서지평선모임이 2년이 지나 회장선출건이 정기총회에 상정되어 초대회장인 류춘기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분기별 모임으로 정례모임을 갖고 있는 재강서지평선(김제향우회)모임이 해가 거듭할수록 강서에 거주하는 김제향우들이 거리낌 없이 다가올 수 있는 아름다운 모임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 만장일치로 연임이 결정된 류춘기회장이 앞으로 2년동안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