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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성 작물의 특화사업에 멍드는 김제농업종자상인의 농간 속에 농업 인스턴트화 심각
  • 조영수 시민/객원기자
  • 승인 2014.04.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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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에 적합한 농작물 선택에 있어 중요한 세가지 요소는 자연적 요소인 기후와 토양 그리고 사회적 요소인 작물의 재배기술을 들 수 있고 그 외에도 수익성과 국가 농업정책의 방향을 들 수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작물의 적산온도를 결정하는 지역 기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기후와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되는 일부 김제시 특화사업의 결과가 우려했던 대로 종자상인의 배만 불리고 참여한 농가는 판로에 애를 먹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형편이다. 

  예를 들면 미얀마가 원산지인 삼채는 고랭지 작물로 김제지역에서는 하우스시설과 차광시설을 하여 재배하였으나 종자 공급업체에서 당초 약속했던 구매약속을 어기면서 참여했던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농협공판장과 같은 대체 판로마저 없어 수익은 커녕 종자대 등 비용마저 건질 수 없게되어 애를 태우고 있다.

  한냉지 작물인 곰취의 경우도 재배기술은 고사하고 작물 자체가 기후에 적응하지 못해 고사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생존한 작물에서도 예상보다 생산량이 적어서 투자했던 농가만 골탕을 먹고 있다.

  이런 특화사업의 특성은 첫째, 농업인의 주도가 아닌 특정 정치인과 결탁한 종자상인의 주도로 이루어졌거나, 둘째. 종자 상인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종자가 비싼만큼 생산품을 비싸게 팔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식재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정작 종자를 공급한 농가나 업체는 농산물 자체보다 종근의 생산과 농업인을 현혹시키는 광고에만 치중하여 결국 그 피해는 업체의 말을 믿고 투자한 농가의 몫으로 남겨진다는 것이다.

  국내외 여건이 농업분아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요즘 아무데서나 잘되는 타 지역의 작물을 시설과 비용으로 감당하겠다는 승산없는 도전과 오만은 버려야할 것이다.

  더욱이 귀농인의 경우 토착 농업인들이 지역에 적합한 작물을 평생 재배하는 것과는 달리 작물의 상업성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이와 유사한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논밭이 적은 산간 지역에서 고사리를 재배하여 수 십 년 째 소득을 올리고 있는 금산면 선동리 일대 산수산촌특화사업과 같은 성공사례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조영수 시민/객원기자  twod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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