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여성포럼(회장 정현정)은 지난달 29일 성덕초등학교 강당에서 학생과 교사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인형극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2014년 김제시 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성들의 문화적 역량강화는 물론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아름다운 문화정착을 위해 기획됐다. 

  김제 여성포럼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해 10여회에 걸친 교육을 받고, 공연에 사용되는 인형을 직접 제작했다.

  정현정 회장은 "이번 인형극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회원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제여성포럼은 성덕초교를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2개소 어린이를 초청해 공연을 펼친데 이어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과 지역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연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또 오는 13일에는 여성회관에서 전라북도여성단체연합 조선희대표를 초청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시민 대상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

▲ 김제여성포럼 회원들이 직접 참여, 인형극 공연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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