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관악김제향우회(회장 김종원) 정례모임이 지난달 17일 오후6시30분 봉천역 주변 우리식당에서 있었다.

  김현옥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정례모임에서 김종원회장은 "향우회 활성화를 위해 향우인들이 건강을 바탕으로 매사에 어려움 없이 웃는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언제 어디에서 인간은 운명할지 모른다. '인명은 재천'이라 말도 있으므로 우리 향우들이 살아가는 동안 희로애락을 같이 하며 즐겁게 회동하는 향우회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은 '재관악김제향우회 활성화'란 주제로 자유토론 형태로 진행되었다. 향우회를 비롯하여 각종모임에서 가끔씩 회원들의 소속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유토론이 자유롭게 전개되기도 한다. 

  김종원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노근택 전 회장은 "초심을 잊지 말고 향우회에 애착을 가지고 홍보하고 참석한다면 날로 발전하는 모임으로 승화되리라 생각하며 모임날짜와 장소를 고정하여 운영하면 많은 향우들이 쉽게 참석할 수 있다"고 대안를 제시했으며, 이봉구 전 회장은 "김종원회장의 노력에 감사하며 좋은 마음을 가지고 좋은 당신이 된다면 만사형통하리라 생각하고 고정관념을 버리고 시대적 사고로 접근해 나간다면 다양한 향우인들이 운집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재남 전 회장은 "노심초사속에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기를 희망하는 것보다 초지일관 모임에 대한 관심과 정열이 있다면 향우인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향우회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하였으며, 강윤석부회장은 "SNS문자로만 모임 공지를 하는 것보다는 전화로 연락하면 친밀감도 향상되고 향우회원이라는 소속감도 증폭되어 많은 향우들이 관심을 갖는다, 또한 지정장소와 날짜를 고정시킨다면 향우회 활성화에 초석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시하며 앞으로는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명근변호사는 "마음만큼은 참석하려고 노력하나 갑자기 상담자가 찾아오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어 가끔씩 죄송함을 금치 못하나 항상 마음만은 향우의 정에 다가가고 있고 이런 마음이 아름다운 향우회를 키우는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관악김제향우회를 총괄하고 있는 김현옥사무국장은 "처음 찾아오는 향우들에게 정이 싹틀 수 있도록 노력하며 애경사에 관심을 갖고 향우인들의 친목을 다져 간다면 어느 향우회 못지않게 기틀이 튼튼한 향우회로 성장된다"며 향우인들의 애경사에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재경관악김제향우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풍족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역력했다. 창립이후 역대회장들의 깊은 관심과 열정 그리고 매 모임마다 참석하여 격려하는 힘은 어느 향우회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미덕으로 남고 있다.

  재관악김제향우회에서는 오는 9월에 야유회, 그리고 지평선축제에 많은 향우들이 축제장에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하며 12월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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