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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전면개방 결사 저지하자"농업인단체 연합 결의대회 가져

  쌀 전면개방 저지와 대책 마련을 위한 김제시 농업인 결의대회가 김제시농업인단체연합회(상임대표 임선구) 주관으로 지난 18일 오후 1시 김제시청앞 도로에서 있었다.

  김제시농촌지도자연합회·한농연김제시연합회·김제농민회·김제시4-H본부·김제시여성농민회·한여농김제시연합회·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가 참가한 이날 결의대회는 정성주 시의장을 비롯한 6명의 시의원과 농업인단체 임원 및 농민·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풍물공연을 가진 후, 대회사와 격려사, 현장발언, 결의문 낭독의 순으로 본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주관한 임선구 상임대표는 "농민들의 땀방울로 키워낸 벼들이 누렇게 영글어가고 있는 이때, 풍성한 수확을 꿈꾸며 한껏 부풀어야 할 농민들의 가슴에 '쌀수입 전면개방' 소식이 한겨울 칼바람이 되어 농민들의 가슴에 박히고 있다"고 개탄하고 "쌀은 민족의 생명이요, 국가의 식량주권이며, 쌀값이 농민값이므로, 쌀값을 천하게 여기는 것은 농민을 천하게 여기는 것이며, 쌀을 다른나라에 내주는 것은 농민들을 다른나라에 팔아먹는 행위다"고 정부를 규탄했다. 이어 "김제지역 농민들은 한목소리로 쌀 전면개방 저지와 쌀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한 촉구하고 농민들의 의지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장발언에 나선 김제농민회 교월동지회 서창배회장과 한농연 최현규 정책부회장, 농촌지도자연합회 최규엽 부회장도 "박근혜 정부는 형식적인 공청회와 농민들의 거듭된 반대에도 이를 묵살한 채 쌀 관세화를 선언했다"면서 "쌀 농가의 비율이 높은 우리시에서 쌀 전면개방은 농민에게 사형선고와 같은 것이다"고 개탄했다.

  한여농과 여성농민회 대표가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쌀 전면개방 선언에 맞서 식량주권 수호와 농민 생존권 쟁취를 위해 투쟁할 것 △고율관세의 확보와 이를 유지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농민들의 소득보장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모든 농업인 단체가 하나되어 투쟁할 것 △쌀 수입에 따른 쌀값 하락을 정당하게 보장하는 직접지불금의 전면 재조정과 농민들의 요구가 관찰될 때까지 단결하여 투쟁할 것 등을 함께 결의했다.
  또 조경희 집행위원장은 "쌀농업 직접지불금이 논 면적 1만6092㏊인 정읍시는 90억, 1만9361㏊인 익산시는 70억인데, 논 면적이 2만3451㏊로 정읍·익산보다 월등히 넓은 김제시의 직불금은 오히려 적은 60억원에 불과하다"며 "김제시는 쌀농업 직접지불금을 당연히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리시 농민들이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에 앉아 쌀 전면개방 저지와 대책 마련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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