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에서 득도했다는 강증산선지자께서는 "일제가 물러가면 후천개벽의 새 세상이 시작되는데 모악산을 중심으로 한 7개 고을이 세계중심이 된다"는 예언을 했다. 

  7개 고을의 중심이 김제시다. 김제시는 농업이 주산업이기 때문에 1997년 IMF위기도 잘 극복했고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때도 잘 극복했다.

  그러나 충분한 준비없이 밀려드는 한중FTA의 파고는 농공병진의 도시를 지향하려는 김제시에 위기의식을 느끼게 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한중FTA를 체결하겠다고 양국 정상이 발표는 했지만 국회 비준 등 여러가지 절차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절임배추가 국산 절임배추로 둔갑하여 각 음식점과 식재료상에 공급되다보니 많은 밭에 배추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한중FTA가 체결되기 전에 중앙정부와 각 자치단체가 합심하여 수입농산품의 철저한 이력제가 뿌리 내리도록 행정의 지도단속 강화와 상인을 포함한 시민들의 정의수준을 현재 5.4에서 9.0이상으로 높이면 한중FTA로 인한 농산업 피해가 최소화될 것이다. 이처럼 오늘날의 한중FTA로 인한 김제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창조적인 방안들을 찾아야 하겠다. 

  5천달러 이상의 중국인들은 한국의 친환경 농산품이 중국슈퍼마켓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면 중국의 친환경제품은 사지않고 한국제품을 불티나게 산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한국인의 정의수준이 중국인보다는 높다고 생각하여 한국의 농산품을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실은 중국정부가 2010년을 기점으로 중국 시장과 첨단기술 맞교환 정책을 추진하기 때문에 세계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 자기 첨단기술을 내주지 않고 수출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한중FTA로 한국과 중국이 하나의 자유무역지대가 되기 때문에 김제 정의수준을 한국의 5.4에서 9.0이상으로 높혀서 세계다국적기업들이 김제쪽 새만금국제경협단지 1500만평에 투자하면 첨단기술을 중국에 내주지 않고 중국시장에 수출할 수 있다고 다국적기업들을 설득유치하여 김제경제의 도약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런데 지난 달말 언론에 보도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서 S등급은 상위 5%, A등급은 상위 5%에서 30%, B등급은 상위 30%에서 70%인데도 김제시는 들지 못했다. C등급인 하위5%에서 하위30%인 도시에 포함되었으니 기업유치분야의 정의수준을 하루 빨리 S등급으로 도약시켜서 기업하기 좋은 김제시가 되어야 지평선산단과 새만금국제경협단지에 국내 기업과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몰려들 것이 아닌가? 

  문제는 현재의 낮은 정의수준을 누가 9.0이상으로 도약시키는 주체가 될 것이냐에 달려있다. 김제시의 주인은 김제시민이다. 김제시민들이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혁명을 통하여 김제시의 정치지도자들을 이광요 싱가포르 전수상처럼 청렴하고 능력있는 정치를 실천할 시장과 의원들을 뽑아야 하겠다. 

  예를들어 유종근 전도지사는 공무원 승진인사에서 정의수준을 7.0이상으로 높이기 위하여 4명의 사무관 승진자리가 생기면 승진서열 3번까지는 무조건 승진시키고 1명만 법정 승진배수내인 14번이내에서 다른 요인을 고려하여 승진시켰던 것이다.

  지평선축제가 3년연속 국가대표축제로 선정되고 CEO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시민의 한사람으로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지난 9월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4명 승진시키는데 승진서열 1번에서 4번까지는 1명도 승진시키지 않았다는 기사도 보았다. 

  새해부터는 부진한 기업유치분야와 승진인사분야에서도 정의수준을 9.0이상으로 도약시키기 위하여 세계중심 김제시로 도약시킬 시민들의 정의의식이 높아지시길 축원한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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