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소각 행위 근절되지 않아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관내 농촌 지역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에서 각종 쓰레기를 불법 소각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소각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환경보호를 위한 자연친화적 환경조성에 대한 지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지만 학교당국의 실천의지 미흡 등으로 환경에 대 한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현재 관내 초·중·고등학교가 간이소각로를 사용하다가 대기환경법 강화로 폐쇄했으며, 나머지 일부학교는 대부분 간이 소각로을 만들어 놓고 소각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들이 쓰레기분리수거를 외면한 채 빈병과 음료수 캔, 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를 그대로 소각, 환경오염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모 중학교는 소각로 설치하고도 그 전에 사용하던 간이 소각로에 빗물이 고여 각종 오물과 소각한 잔류물이 물위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이같이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운동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지만 관계기관의 지도 감독조차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박아무개씨(38·봉남면)는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해야 할 학교당국이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오히려 불법소각을 일삼고 있다"며 "행정당국이 철저한 지도 단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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