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봐주세요"


만경초등학교(교장 양복식) 문화예술시범학교 운영 중간 보고회 및 제2회 만경예술제가 지난 7일 시청 대강당에서 있었다.


도교육청 지정 문화예술제 시행 시범학교로 지정 받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만경예술제는 만경초교 학생들이 평소 상설문화예술활동반을 통해 틈틈이 익혀온 재능과 솜씨를 공연부와 전시부로 나눠 마음껏 펼쳐 보였다.


이날 공연부에서는 심청전과 춘향전을 새롭게 각색해 만든 고전 코믹극인 <심향전>을 비롯해 호남우도 농악, 힙합재즈댄스, 가야금 병창, 판소리, 화관무, 한량무, 에어로빅, 기악합주 등 전통국악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가 됐다.


또한 전시부에서는 가족도예 작품, 한국화, 한지공예, 그리기, 시화 등의 학생 작품과 학부모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됐으며, 특히 67점의 가족도예 작품을 포함한 276점에 달하는 도예 전시회는 가족애를 불러 일으킨 좋은 착상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만경초교와 자매결연 2년째를 맞는 경북 경산동부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댄스 스포츠, 발레, 바이올린 합주의 공연과 회화, 판화, 서예 작품 15점이 함께 전시되는 문화 교류도 함께 이뤄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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