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


지평선축제가 3회라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지정 올해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가운데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첫 시험무대에 올랐던 지평선축제가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으면서 전국 800여축제 중 지난달 27일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29개의 '2002년 문화관광축제' 대열에 2년 연속 합류했다.


이로써 지평선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라는 공식행사 명칭을 사용하고 행사비 일부를 국고지원 받게 됨은 물론 여행업계와 협조해 축제행사장과 인근 관광명소를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 판매토록 지원받게 됐다.


특히, 문화관광부에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적인 축제로 키우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생산성있는 축제로 육성키 위해 아리랑TV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조직망을 통해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축제 홍보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평선축제가 2년 연속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것은 짜임새있는 기획과 치밀한 준비를 바탕으로 지역적 특성과 정통성을 잘살려 여느 축제와 달리 생산적이면서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남평야의 중심지답게 광활한 평야 지평선을 배경으로 독특한 농경문화를 테마로 한 지평선축제는 국내인에게는 농촌에 대한 향수와 가족단위 농경체험장을 제공하고, 외국인들에게는 우리 한민족 쌀문화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금번 열린 축제기간동안 외국대사 및 국내외관광객을 포함해 참여인파가 30만여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시 관계자는 "2002년 2년연속 문화관광축제로 개최되는 제4회 김제지평선축제를 내년 10월 3일부터 10월 6일까지 4일간 잠정적인 일정을 조기에 결정, 내년 행사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농경문화의 중심지로서 이미지 부각과 관광소득증대 등의 최대효과를 거두는 특화된 행사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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