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를 끼고 도는 수려한 풍경과 함께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검산체육공원이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을 보강,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올 2월부터 검산체육공원 내에 어린이동산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가 이달말 완공을 앞두고 최근 놀이시설과 시민 운동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어린이동산에는 공원상징 삐에로조형탑과 종합놀이대, 마운딩(인공언덕), 스페이스메트(줄놀이) 등의 놀이시설 설치가 이미 완료되었고 현재 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뛰어 놀 30cm 깊이의 인공 개울 공사가 한창이다.
이달 말 완공예정인 어린이동산에 이미 놀이기구가 설치됨에 따라, 주말 체육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벌써부터 아이들과 함께 그네 등의 놀이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이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환영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검산체육공원을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동심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각종 시설을 설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동산에 소요된 예산은 1억여원이고, 매일 공공근로요원 15명씩이 투입돼 주변 환경정리에 나서고 있다.
한편, 어린이동산 바로 옆에는 시민들이 아침운동을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 8종이 설치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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