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 의식제고와 직장내 성희롱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이 지난 20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경찰서 남직원 및 여직원 1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전정희(41·여) 소장을 강사로 초빙, "한국여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었다.


이날 강연에서 전소장은 "한국사회 발전의 보이지 않는 원동력이었음에도 여성들은 봉건적 세습하에서 핍박 받아왔다"면서 "여성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뒤따라야 진정한 남녀평등과 직장내 성희롱도 사라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시민운동가의 성희롱사건을 예로 들며 "우리 모두 성희롱의 피해자이며 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참석자들은 '성폭력으로부터 여성을 지키내는 데 경찰이 먼저 앞장서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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