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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고등학교 재경동문회장 이재환 씨
"동문회란 끌어주고 밀어주는 것 아닌가요?"

지난 해 12월10일 김제고등학교 재경동문회는 250여명의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 호텔 31층을 '송년의 밤'행사에 '김제사람'으로 가득 채웠던 기억이 있다.



1만여명의 동문을 배출했고 5천여명 정도의 동문이 수도권에서 살고 있을거라는 김제고교 동문회는, 현재 연락가능한 재경동문만 해도 2천여명에 이르는 김제중심권 교육의 총체적 메카이기도 하다.


여기에 김제고 재경동문회장을 맡아 동문회 부흥에 앞장서온 이재환(5회졸ㆍ65세)씨를 만나보았다.


광화문 프레스센타에서 만난 그는, 새천년민주당 중앙당고충처리위원회 부위원장의 직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국주식투자가협회의 부회장으로 현재 재직중이다. 그만큼 정재계에서는 이미 관록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는 것이다.


첫눈에 후덕한 인상을 풍기는 이재환 회장은 '덕'으로써 사람을 끌어안는 타입이고 어떠한 안건에도 '밀어부치는 추진력'보다는 동문의 의견을 중요시하는 '양비론적인 조율'을 우선하고 있는 스타일이다.


타 동문회와는 달리, 그가 이끄는 김제고 재경동문회는 매월 회장단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3개월에 한번씩은 각기수별 회장단 모임인 별도의 이사회의를 열고 있다. 여기에 참석하는 인원만해도 근 100여명에 이르는 '세'이지만 그들은 모교를 중심으로한 '순수한 뜻'이기에 출석률이 타 동문회에 비해 월등한 편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희는 가능하면 동문회 참가비를 받지 않으려 했습니다. 또한 3년전까지는 사실 그래왔구요..그만큼 동문회에 열심히 나오라는 뜻이었고 경제적 기준에서 벗어나 김제고출신이란 것 하나만으로 참석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였죠!" 이재환 재경동문회장은 동문회의 순수함에 대한 표현을 이렇게 대신한다.


그 순수함의 연장선이랄까? 재경동문회에서는 매년 1백만원씩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고 작년 8월에는 모교의 정문을 옮기는데 선뜻 1천만원의 거금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김제고교의 자랑인 필드하키단 선수들이 서울에서 대회가 있을라치면 응원은 물론 따뜻한 식사배려와 격려금 전달을 잊지않고 행해주는 '동문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동문중에 어려운 사람이 생기거나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우린 그때그때 후원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동문회의 진정한 의미는 세월을 떠나 동문들을 끌어주고 밀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재경동문회 기금조성이 급선무이기에 최근에는 회비도 받고 후배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이재환 회장은 본인의 이런 말을 빌리지 않아도 예전 국회 전문위원 시절, 후배들의 취직을 위해 직장을 추천해주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제 시내권 교육의 중심적 역할을 지탱해온 김제고는, 이제 재경동문회를 통해 전부는 아닐지언정 '따뜻한 일부' 이나마 힘을 얻을수 있는 이유가, 이재환 재경동문회장의 '그만의 동문사랑 방정식'에서 기인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오병환 서울주재기자 seoul@kimjenews.co.kr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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