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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훈 KID원장, 독일정부의 '대십자훈장' 받아"지난 40년간, 한독 경제관계발전 공로 인정받아..."
김제출신으로 지난 60년대 대한민국 개발연대의 역사의 산증인인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장이 지난 5일, 성북동 독일대사관저에서 독일대통령이 수여하는 독일연방공화국의 대십자훈장을 수여 받았다.

한·독 경제협력 40년 역사의 최대공로자로 인정받는 백영훈 KID원장은, 지난 55년 고려대와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당시 서독의 쾰른대에 국비유학생으로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박정희 대통령과 동행하여 세차례의 협상에 걸쳐 어렵게 독일의 경협차관을 유치, 경부고속도로와 자동차·정유공단건설 등 산업기반시설이 부족한 국가공업을 일으키려한 한국 근대화의 선도자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독일이민 1세대로 불리우는 당시의 독일파견 광부 5천명과 간호사 2천명을 취업시켜 지금의 재독 한인사회의 원동력이 있게 하였으며 최근 이들을 초청, 근 40년만에 재독간호사 120여명이 고국을 다녀갈수 있도록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서훈식에서는 독일대통령을 대신하여 후비드 모어 독일대사가 훈장을 수여하는 가운데, 박권상 KBS 사장 및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가 참석하였으며, 향우로는 서원석 성원제강 회장 및 김정식 레져신문 사장이 배석하고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축하화환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날 서훈식에서 후비드 모어 독일대사는 축사를 통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저명한 인물들은 윤기있는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능력과 업적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난 40년간 한독양국의 관계발전에 애쓴 백영훈 박사의 탁월한 업적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전제한 뒤 "이번 대십자공로훈장을 수여하게 된 것을 독일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수여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재독 한인간호사협회 하영순 회장이 독일에서 달려와 백 원장의 훈장수여식을 축하해주면서 이들 한인간호사협회의 초청으로 다음달 4일 백영훈 원장이 독일의 현지 환영회에 참석해 줄 것을 부탁해 오는 등 독일내 한인사회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번에 수여받은 대십자훈장은 독일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으로서 지난 99년, 독일통일 10주년 행사에서 베를린 장벽을 허물게 도와준 죠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쵸프 전 소련 공산당서기장 등이 수여 받았고 국내에서는 김수한 추기경과 김성만 동아일보 명예회장이 지난 93년에 수여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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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십자훈장 서훈식에 참석한 재경향우와 백영훈 KID원장(좌로 부터 김정식 레져신문 사장,백영훈 원장,서원석 성원제강 회장)

백영훈 원장내외와 후비드 모어 독일대사 내외..

백영훈 KID원장과 그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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