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지는 풍요의 황금벌판, 그 풍요함으로 인해 일제 강점기 쌀수탈의 대표 지역이 된 그곳에서 '아리 아리 아라리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리랑문학마을 야외공연장에서는 이번 지평선축제 기간 중인 10월 1일부터 3일까지(3일간) 매일 오전 11시에 조은성 안무의 '아리 아리 아라리오'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우리 민족 대표음악인 아리랑에 우리지역 사람들의 삶과 고뇌가 담긴 희노애락을 녹여내어 만경 들놀이 춤과 접목시킨 작품으로 우리시출신 안무가 조은성씨와 연출·진행(이현준), 사회(안하영), 출연(양영숙, 장희훈 외 6명) 등 김제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무용인들이 참여한다.

  공연순서는 △춤 하나- 호적구음살풀이춤 △춤 둘- 지평선아리랑 △춤 셋- 풍류로 구성된다. 특히 지평선아리랑은 김제평야의 지평선을 생각하며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곡식과 풍요로운 김제 사람들의 여유로운 마음을 담아 김제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동작을 찾아 안무한 춤으로 아리랑 음악에 맞춰 우아하면서 선이 고운 춤으로 승화시켰다.  행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농경문화의 역사를 주제로 한 김제 아리랑으로 보완 발전시켜 지평선축제에 정기공연으로 꾸준히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청진 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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