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과 출향인 화합의 장인 제12회 청하면민의 날이 지난 24일 청하초등학교에서 개최됐으나, 외부 참석자를 배려하지 않은 행사준비 소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적됐다.  청하사랑회(위원장 이재욱)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이건식 시장을 비롯해 청하면민의 날에 초대받은 각계각층의 귀빈들과 출향인 및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풍물놀이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 후 1부 기념식에서는 이재욱 청하사랑회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내·외빈 축사, 면민의 장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올해 청하면민의 장은 공익장에 조원근씨, 산업장에 이민구씨에게 전달됐으며, 평소 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건강관리로 귀감이 된 나상석(93), 오봉례(101) 어르신이 장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청하면민들은 각종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등을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면민화합의 장이 펼쳐진 뜻 깊은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지적에 대한 개선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행사장이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행사장으로 유도하는 안내표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으며, 행사의 식순에 대한 정보 및 햇볕가리개 등 사전 준비 소홀로 기념식에 참석한 외부참석자들은 1시간 가량 흐르는 땀을 닦으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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