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하던 나유인씨와 나인권씨가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당원적격심사를 통과하며 더민주당에 입당했다.

  각각 시장과 도의원 2선거구 출마예정자인 이들은 국민의당 창당발기인이자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었으나, "국민의당이 구태정치에 매몰됐다"며 지난 7월 10일과 17일 각각 국민의당을 탈당했었다.

  입당 과정에서 더민주당 내부에서도 대선승리에 기여한 기존 당내후보자에 대한 배려 및 이들의 자격여부를 두고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나유인씨는 "국민의당 탈당 후 거취를 고심해왔으나, '다수 김제시민의 요구'에 따라 호남 뿌리의 정당이며, 모든 분야에 쌓여있는 잘못된 관행과 적폐 청산을 실현할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나인권씨는 "촛불정신을 계승한 문재인정부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른정치를 실현하고 있고, '무소속보다는 여당에 들어가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여망에 따라 민주당에 복당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국민의당 탈당 시점이 비슷하고 더민주당 입당도 같은 날에 이뤄졌으나, 두 후보간 교감이나 연대는 전혀없는 별개의 행보로 전해진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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