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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관문에 장례식장 안돼"검산동 장례식장 추진에 주민 반발
장례식장 대상지가 전주에서 김제로 진입하는 관문지역이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검산동 한국주유소 인근에 장례식장 신축이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장례식장 신축 예정지는 검산동 477번지외 1필지로 대지면적 3220㎡(976평)에 지상 4층 연면적 2055㎡(623평)의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1층에는 분향실 2·입관실·사무실에 들어서고, 2층과 3층은 분향실, 4층은 주방과 기계실로 설계됐다.

 장례식장 대상지가 자연녹지지역이므로 건폐율은 20%이지만, 용적율은 80%여서 연면적은 2570㎡ 가까이 건축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설계된 주차대수가 50대에 불과해 장례식장이 운영되면 인근의 주차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장례식장 신축 계획이 알려지자 검산동 단체장과 주민들은 '장례식장 신축반대 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1천여명 반대서명과 시에 진정서를 제출하는가하면, 신축반대 현수막 설치, 결사반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연이어 갖고 있다.

 주민들은 "장례식장 신축 예정지가 전주에서 우리시로 진입하는 관문이며, 시내에서 5분정도 생활권이다"면서 "주변에는 샬레·휴먼시아·주공2차 아파트와 상록·대검산·소검산·양지·승암·성당·원순동·백학 등 많은 마을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이며 인근에 시민체육공원과 수변 산책로가 있어 시민전체가 이용하는 곳이다"고 밝히고 있다. 또 "신축부지 바로 옆 50m에는 검산사거리가 있고,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의 우려가 더욱 높아 질 것이며, 부지 바로 앞에 한옥마을이 신축되면서 외부에서 우리시로 주택을 구입해 이사오고 있다"고 입지의 부당성을 호소하면서, "장례식장 부지도 협소해 인근의 주차난으로 주민들의 불편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언성을 높이고 있다.

 신축반대위 관계자는 "검산동 주민이 똘똘 뭉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장례식장 신축 반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례식장 신축을 위해 사업주 ㄱ씨는 지난달 6일 시에 건축허가를 접수했고, 주민들은 건축허가접수 1주일만에 주민 500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또 장례식장 신축반대 위원회가 지난달 21일과 이달 4일 검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투쟁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건축허가신청과 관련해 관계부서 협의를 진행중이며, 집단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개발행위승인안 상정도 이달중으로는 어려울 전망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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