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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도약과 정의로운 김제 만들겠다"박준배 시장당선자 인터뷰

 4년전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이건식 전 시장의 3선 길목에서 불과 613차이(1.23%)로 석패했던 박준배후보가 마침내 이번 김제시장선거에서 여유있게 당선되면서 김제시장의 꿈을 이뤘다.

  박준배 시장당선자는 개표당일 날을 꼬박 새고도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시내를 돌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민선7기 김제시장직 인수위원회 가동 첫날인 지난 18일 오전 박준배 당선자를 인수위 사무실에서 만나 1시간여동안 인터뷰를 실시했다. 박준배 당선자와의 대담내용을 일문일답 형태로 요약해 싣는다.

-당선 소감은?

  '정의로운 김제시민의 시대'를 열기 위한 소중한 김제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선거는 부정,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엄명이었으며 상처난 자존심을 바로 세워달라는 간절한 바램이었다.

  돌아보면 저의 2번의 도전은 총칼없이 싸운 부정부패와의 전쟁이었다고 생각한다. 돈과 조직을 동원하지 않고 '돈 안 쓰는' 두발로 뛰는 선거문화를 선도했고, 네거티브에 맞서지 않았다.
  기득권세력과 결탁한 시정의 고리를 끊고 열심히 일한 만큼 그 노력을 인정받는 공정한 김제시민 시대를 열겠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시정의 주인인 시민여러분들의 힘으로 앞으로도 묵묵히 주어진 소임을 다 해나가겠다.   

-앞으로의 각오는?

  그 동안에 우리 김제 행정에 좋지않은 면이 있었는데 부정은 접근을 못하도록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 그래서 선거도 연금과 제 돈으로만 했고 검은돈과 결탁하지 않고 법에서 허용하는 후원금 계좌를 개설해서 공식적으로 받았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사태를 청산할 수 있다. 선거기간 동안 도와주신 분들에 대해서 마음의 빚을 갖고 있지만, 공적으로 시장직을 이용해 은혜를 갚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라는 시정방침을 정하고 우리 김제의 경제성장율 통계는 없는데 이를 만들어서 전국 성장율의 2배 이상 성장하도록 하겠다.
 
-선거기간동안 어려웠던 점은?

  박준배는 '쌈닭'이 아니라 '순둥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TV토론회에서 제기된 위장전입과 뺑소니 의혹제기를 편집해서 무작위로 유포하는 바람에 잠시 곤혹을 치렀지만, 다행히 시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민주당 후보 최종경선 과정에서 근소한 차이로 정호영후보와 박빙을 이루고 있었는데, 이홍규후보가 정호영후보 지지선언을 하면서 사실 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지하며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했고, 그분들이 적극 나서주셔서 공천을 받을 수 있었다.

-모범 공무원이지만, 시장으로 적합한지?

  12년간 해외를 넘나들며 기업유치에 열정을 받친 경험을 토대로 새만금을 통한 김제의 경제도약 시대를 열어 가겠다. 우주항공정비업체, 새만금 박람회, 새만금 포럼을 유치 개최하고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 김제를 새만금 세계 경제중심 시대로 이끌겠다.

  또 다음선거를 염두에 둔 행정을 하지는 않겠다. 선심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김제시에 투자승수효과가 나지 않고 타지역에가서 예산을 쓰는 것은 근절시키겠다. 각종 공무원 연수나 세미나도 강원도나 부산, 제주도로 가는데, 김제에서 돈을 쓰고 강사도 불러다가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반복하지만 김제시에 투자승수효과가 없는 예산은 절감해서 경제도약하는데 최대한 반영하겠다.

-향후 인사와 조직개편 계획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국장 이상의 인사를 검토하고 있지만, 과장·계장 인사는 최소한 한자리 숫자 이내로 최소화할 계획이다. 내년 1월·2월 정기인사에서 각 과장, 계장의 능력이나 청렴도도 파악하고 조직 정비를 한 후 대폭 실시하려고 한다.

  조직개편은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용역을 맡기기 보다는 토론회나 전문가를 초청하고 의회와도 협의해서 개편안을 만든 후, 올해말 시의회 정기회에서 통과시키는 방향으로 하겠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정의와 경제도약'이라는 가치를 갖고 시민들께 다가갔는데, 그것을 우리시민들께서 받아주셨기 때문에 70여개 공약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 청렴한 박준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를 지지해주셨기 때문에 시민들의 승리다. 다른선거와 다르게 이번 시장선거는 특히나 시민들이 마음을 준 것이므로 충분히 보답하겠다.

  개인휴대폰을 열어놓고 있을테니 혹시 시민들께서 잘못됐다고 하시는 것은 바로 지적해 달라. 다만 사적인 전화보다는 공적인 것으로 전화로 해달라.

  다시 한번 정의를 승리로 이끌어주신 시민여러분께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시민여러분들의 한분 한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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