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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선출부의장은 마선거구 김영자 의원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 싹쓸이

  제8대 김제시의회가 개원을 앞두고 의장단선거를 진행하면서 다수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3개의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싹쓸이 하자,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과 공무원들의 시선이 곱지 못하다.

  제8대 김제시의회는 지역구 12석 중 민주당과 민평당이 각각 6석으로 동수를 이뤘다. 하지만 민주당의 압도적인 정당지지도로 인해 비례대표 2석이 모두 민주당에 돌아가면서, 8대 시의회는 민주당과 민평당의 의석이 8대 6으로 민주당의 우세속에 시작됐다.

  그러나 다선의원은 민평당이 많은 상황이다. 민평당은 3선 2명, 재선 3명, 초선 1명 뿐인 반면, 민주당은 3선 1명, 재선 2명에 5명이 모두 초선이다.

  지난 2일 있었던 전반기 의장단 선거는 시의원 14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주현 의원이 11표, 김영자 의원(마선거구)이 9표를 득표해 각각 전반기 의장, 부의장에 당선됐다.

  상임위 위원장으로는 운영위원장에 노규석의원, 행정지원위원장에 비례대표 고미정의원, 안전개발위원장에 유진우의원이 각각 선출됐고, 부위원장까지도 모두 민주당이 독식했다.

  운영위원회는 의회운영에 관한 사항과 의회사무국 소관에 속하는 사항 및 회의규칙 및 의회운영과 관련된 각종 규칙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기 때문에 의정경험이 없는 초선에게는 위원장 자리가 적합하지 못하다.

  행정지원위원회도 기획감사실·문화홍보축제실·행정지원국 산하 부서, 보건소·시립도서관·벽골제아리랑사업소 소관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때문에 행정지원위원장 또한 경륜이 필요한 매우 중요한 자리다.

  이러한 자리들까지 민평당의 중진의원을 제치고 민주당의 초선의원들이 차지하면서 전반기 시의회의 역할에 의문을 남기고 있다. 같은 당 소속인 박준배시장의 시정에 대해 감시와 견제라는 시의회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 때문이다.

  이 처럼 모든 주요요직을 1석도 민평당에 허락하지 않은 민주당의 온주현의장은 의장단선거 다음날 오전 개원사를 통해 "김제시 발전과 시민을 위하는 일에 너와 나의 구분이 있을 수 없고, 책임 또한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이기에 동료의원님들은 당리당략을 떠나 상호 존중하는 마음으로 화합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의장의 개원사가 낭독되는 순간 기자는 잠시 실소를 감출 수가 없었다.

온주현의장이 의장 당선 직후 의장석으로 향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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