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육·문화
김제평화의소녀상 14일 제막신협앞에서 1시간반 동안 문화행사

  김제평화의소녀상이 여덟번째 '세계위안부의날'인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홈플러스사거리 신협앞에 세워진다.

  김제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종원·정송자)는 이날 현장에서 제막식과 함께 의미있는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전북 도내 6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소녀상이 없는 우리시에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한 소녀상추진위가 지난 5월 18일 교육지원청 3층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에 돌입했었다.

  기관·단체의 주도가 아닌 민간차원의 모금활동이라서 초창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뜻에 동참하는 학교와 단체,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급속도로 김제평화의소녀상 건립 열기가 확산됐고, 지난 31일에는 모금액이 5천만원을 돌파했다.

  소녀상추진은 위원 뿐 아니라 작가에서부터 석재공장, 인쇄업체, 광고사, 음향 등 거의 대부분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제막식 출연진도 최대한 재능기부 받고 화려하지 않지만 의미있고 엄숙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로 기획되고 있다.

소녀상 건립을 위해 후원한 시민들의 명단은 평화의소녀상 주변 돌의자 뒷면에 표시하기로 했다. 단 개인은 3만원이상, 단체는 10만원이상에 대해 명단을 기입하고, 소액기부자도 기간별로 지역신문에는 빠짐없이 게재되고 있다.

  소녀상 건립위치는 당초 7곳(김제역 광장, 성산 동헌내아, 시청옆 쌈지공원, 시민운동장, 중앙초등학교, 홈플러스 건너편 신협앞, 시립도서관앞)이 추천됐으나, 시민 의견수렴과 소녀상추진위 토론을 거쳐 신협앞으로 결정됐었다. 신협앞이 선정된 이유는 역사성은 없지만, 밤 늦게까지 시민들, 특히 학생들의 통행이 많아 소녀상이 외롭지 않고, 소녀상 건립취지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국가가 힘이없어 당해야 했던 가슴아픈 역사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역사교육의 현장을 만들어가자'는 의견이 많아서 였다.

  제막식 이후에 '김제평화의소녀상'은 김제신협(이사장 조재덕)이 사회봉사사업의 일환으로 유지·관리를 담당하기로 했고, 제막식 종료와 함께 모금을 마치기로 한 소녀상추진위는 8월 중 수입과 지출내역을 본지와 김제신문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