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1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것과 관련해 박준배시장과 김종회국회의원이 서로 자신의 공인 것처럼 경쟁적으로 공치사를 하면서 민망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우리시가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석면 철거 및 보수작업비 5억원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신축사업비 5억원 ▲죽산 급수구역 노후상수관로 개선사업비 3억원 ▲김제역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비 2억원 등 총 4건에 15억원으로 전해진다.

  특별교부세 확보는 환영할 일이지만, 이에 대해 박 시장과 김 의원측은 각각 자신만의 치적인냥 보도자료를 배부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박 시장측은 "금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를 표명한 민선7기 성과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박준배 시장이 국회,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수차례 방문,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하여 이뤄낸 결실로써 국가예산확보 달인의 진면목을 보인 실례이다"고 칭송하고 있다.

  반면 김 의원측은 "김종회의원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저력을 발휘했다"면서 "시급한 반영이 필요한 지역현안사업과 재난 안전수요를 김제시로부터 제출받아 행정안전부를 설득해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과 김 의원의 노력이 모두 작용해 특별교부세를 확보했겠지만, 결정적으로는 우리시 백구 출신인 심보균 행안부차관의 애향심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게 알만한 이들의 짐작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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