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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축제 폐막, 대체적 호평 이어져일부 행사운영 및 의미없는 외국인 초청 개선 요구

  제20회 지평선축제가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축제 첫날 태풍으로 인해 행사가 무더기로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진행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행사장을 찾은 대다수의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 등 기상이변에 대한 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개막식이 있던 지난 5일 앞서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이 지나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지 않아 유·무료주차장과 행사장 곳곳은 흙탕물로 홍수를 이뤘으며, 물이 성인 발목 높이까지 차오르는 동안 시 관계자 어느 누구도 배수시설을 정비하지 않아 관광객들의 원성을 샀다.

  또한 우천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음에도 시는 특정인들에게만 행사취소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를 모르고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혼란을 가중시켰으며, 최소한 행사장 출입구에 알림글을 게시했어야 함에도 축제 첫날의 해가 저물때까지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 더불어 시의 미흡한 대책으로 허탕친 일부 관광객들은 유료주차요금(5천원) 환불을 요구했지만 끝내 이들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축제와 별 관계 없는 외국인을 리셉션장에 초청한것도 모자라 의미없는 연설을 통역하느라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가 하면 그로인해 정작 시민의장 수상자의 당선소감을 전하는 시간조차 마련되지 못했다.

  태풍으로 인해 축제의 첫째날과 둘째날을 사실상 개점휴업상태로 보낸 지평선축제는 3일차에 들어서야 비로소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올해로 스무해를 맞이한 지평선축제는 성년이 된 해를 기념해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확충하고 관광객 편의시설과 주차장, 교통체계를 개편했지만 무질서하고 값비싼 청년푸드트럭 구역과 최소 30분이상 기다려야 했던 셔틀버스 이용 시스템은 추후 개선되야 할 숙제로 남겨졌다.

  한편 지평선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와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쌍용 횃불 퍼레이드'는 프로그램 구성면에서 전통농경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을 얻었다.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짓기 체험', '도롱이 워터터널', '대동 연날리기', '황금들녘 달구지 여행' 등의 프로그램은 어린아이들에게는 체험학습장으로,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으며, 이 외에도 글로벌육성축제로의 도약과 함께 준비한 '아시안데이', '러시안데이'는 그동안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에게 우리의 전통 농경문화를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지평선축제를 찾아온 국내 관광객에게 외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볼거리 연출이 두드러졌다.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지평선 가을 하늘을 수놓아 장관을 연출했으며, 벽골제를 밝히는 달빛 미러볼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지평선의 밤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벽골제 소원한지등', '희망 LED풍선 날리기', '지평선등불'과 같은 야간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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