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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부족으로 빛 바랜 국제종자박람회'방만한 예산편성도 문제'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가 지난달 26일 4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기대했던 시와 실용화재단의 염원과는 달리 홍보부족으로 썰렁했던 박람회로 평가되고 있다.

  박람회 주최측은 행사기간 동안 종자기업들의 비지니스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일반관람객들에게는 씨앗을 이용한 각종 요리와 고구마 체험 및 체험활동을 준비했지만 찾아주는 이가 없어 이마저 빛을 바랬다.

 우리시 5곳의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박람회장으로 향하는 버스는 매일 빈차로 운행되다 시피 했으며, 개막식날을 제외하면 사실상 업무 또는 생업과 관련하지 않은 이상 자발적으로 박람회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손에 꼽을 정도이다.

  예산만 수억원 세우고 불용처리한 점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는 박람회장 인근 조경공사로 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국토부와 협의가 원만히 되질 않아 불용처리했다. 또한 상하수도 설치 및 철거예산으로 2천만원과 홈페이지 구축을 위해 2천만원의 예산을 세웠으며, 행사 보상금과 참석 보상금 명목으로 400만원을 사용하겠다고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준비했지만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없어 사용하지 못했다.
  예산을 세웠으나 미처 다 사용하지 못한 항목도 있다.

  시는 국제종자박람회 참석자 지원금으로 580만원 중 300여만원을 사용, 교통시설 설치비용 2천만원 중 1천만원을 사용했다.

  셔틀버스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시 관련부서에서는 당초 박람회 전 하루 60만원씩 3일간 총 9대의 셔틀버스 운행을 계획했지만 실제로는 5대를 운행했으며, 홍보관련 예산이 별도로 책정 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모자라 셔틀버스 운행 관련해 남은 예산으로 현수막 등 홍보비용에 또 다시 지출했다.

  결과적으로 예산을 적게 사용했지만 실수요에 대한 예측 등 사전조사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종자산업은 우리시 뿐만 아니라 범 국가적인 사업인 만큼 미래농업 관련 핵심적인 산업이다. 실수요 예측 실패로 몸집을 부풀려 예산을 올린 시와 담당부서로부터 보고 받은 방만한 예산안을 신중한 검증 없이 승인한 시의회에 자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집중되고 있다.

  시가 종자박람회를 위해 사용한 예산은 ▲국제종자산업박람회 지원금 2억원 ▲교통시설 설치 1천만원 ▲홍보예산 2천만원 ▲박람회 참석자 지원금 300만원 ▲셔틀버스 임차 1620만원 ▲냉온수기 등 임차 180만원 등 총 2억5100여만원으로 이 중 홍보예산을 가장 많이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박준배 시장이 외치는 투자승수효과는 적었다는 평이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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