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김제시협의회(회장 이종섭)가 주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통일음악회'가 지난달 30일 저녁 6시 검산동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과 함께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기획된 이날 행사에는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시민 1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용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는 박준배 시장, 온주현 시의장, 박성학 민족통일전라북도협의회장 등 각계의 축하와 격려 메시지를 담은 기념행사로 꾸며졌으며, 이어진 2부에서는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미스트롯 출연진 백수정의 사회로 미스트롯 송가인과 세컨드를 비롯한 레이디티, 강수빈 등 인기가수의 공연과 평양예술단 공연, EDM파티 등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종섭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 상생과 공영의 가치를 위한 시민의 바람이 노래와 이야기로 펼쳐지는 통일음악회를 통해 화합과 올바른 통일관이 정립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통일음악회는 6.15남북공동선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통일음악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인기가수 송가인의 무대에 열광하고 있다.

이동준 시민/객원기자  ldj94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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