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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의원 부친-고 화석 김수연선생 영결식'학성강당서 유림장으로 진행'

 

고 화석 김수연선생의 영결식이 유림장으로 진행된 가운데 장지로 향하는 상여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김종회 국회의원의 부친인 고 화석 김수연선생(향년 94세)의 영결식이 지난 20일 성덕면 학성강당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유족과 제자 이외에 박준배 시장, 온주현 시의원, 유명 국회의원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제문, 양례 집사기, 상례 절차,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 김수연선생의 영결식은 전통방식에 따른 유림장으로 치러져 희미해져가는 우리 전통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고인을 애도하는 시민들은 물론 전통장례문화를 관람하려는 시민들과 이를 기록으로 남기려는 취재진들이 대거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학성강당 인근이 혼잡양상을 띄기도 했다.

  영결식이 끝나고 남궁정애 명창이 선소리꾼으로 참여하는 상여행렬이 장지로 향했고, 도열한 가족 및 제자들과 시민들은 화석 김수연선생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 화석 김수연선생은 지난 1926년 성덕면에서 태어나 조선말 유학자인 서암 김희진 선생의 제자로 기호학파의 맥을 이었다.

  이후 성덕면 소재 학성강당을 설립, 70여년의 세월 동안 1만여명의 제자를 배출 및 육성한 공로로 지난 2003년 KBS전북의 어른상·2005년 국무총리상·2013년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고 화석 김수연선생은 평생을 상투와 도포를 고집하며 "선비가 놀고 먹어서는 안된다. 농사도 자신이 직접 지어야 한다"며 실천적 학풍을 중시해 왔던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고인은 "학문은 이미 자신 속에 있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지 없는 것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가를 받을 수 없다"며, 제자들에게 일체 수업료를 받지 않았다.

  고 김수연선생은 생전 본인이 머물던 곳에서 5일간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평안한 곳에서 학문에 계속 정진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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