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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마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청소년-청년, 금산면 수류권역 교량도색

 

이희현 청소년기자 gmlgus0398@naver.com

천둥을 동반한 큰 비가 내리던 하늘은 청명한 가을하늘을 보여주었다. 여울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지역사회 재능기부활동'이 있는 날. 지난 21일, 금산면 수류권역 마을벽화의 일환으로 교량도색 안전한 마을길 조성에 참여했다.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금산면 수류권역까지는 차량으로 30분쯤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도착해 보니 인적 드문 마을, 어르신들만 거주하시는 고령마을 등 시골농촌마을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또한 김제행동하는청년협동조합 청년봉사단이 함께하여 자연스레 청소년-청년봉사단이 조직되어 농촌마을에 젊음을 더할 수 있었다.

 

최은비 청소년기자 ceb030521@naver.com

교량이 생각보다 크고 길지 않아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침부터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은 작업을 더디게 만들었다. 울퉁불퉁한 벽면을 긁어내고 수성페인트로 기본칠을 한 후 발광페인트로 덧칠, 코팅작업 순으로 진행이 되었다. 처음에는 넓은 벽면을 한번 칠만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꼼꼼하게 반복하는 작업의 연속이라 힘이 들었다.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청년봉사단 그리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함께 협력하니 힘든 마음은 사라지고 뿌듯한 마음만 남게 되었다. 손녀딸들이 와서 고생한다며 시목경로당을 휴게실로 마련해주시고 이것저것 간식을 가져다주시는 등 따뜻한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

  처음에는 교량에 왜 페인트칠을 하나? 궁금해 물어보니 그 답을 여울기자단 스스로 찾아보라며 선생님께서 과제를 던져 주셨다. 어두웠던 시멘트 벽면이 점점 밝은 형광색으로 자리를 잡고 마을주민분의 격려 말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힘든 여건속에서도 밝게 도색한 교량을 보며 '마을이 환해졌다, '너무 예쁘다, '밤에도 안전하게 다니겠네' 하시는 마을 주민들 덕분에 절로 힘이났다. 덕분에 마을주민들께서 어두운 저녁에도 안전하게 보행을 하시고 교량을 보며 저희를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기쁜 마음이 들었다.

  집에 돌아오니 몸 구석구석이 아파왔다. 손에 묻은 페인트를 벗겨내며 어느 때보다 보람되고 뿌듯한 봉사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힘들었지만 마을주민들에게 그만큼 안전한 결과물을 마을에 선물한 것 같았다. 담당 선생님께서 단톡방에 '수고했어, 다음번에도 남은 교량 진행하자' 했을 때 주저없이 '네. 다음번에도 갈께요' 답한 나의 마음이 오늘 활동의 속마음인 것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 다음번에도 꼭 갈께요~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세요"

※ 이 기사는 길보른청소년기자단 이희현(여울 7기)·최은비(여울 8기) 청소년기자가 공동작성한 것으로 본지와의 협약에 의해 실었습니다.

청소년-청년봉사단이 금산면 시목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교량도색 작업을 했다.

 

김제시민의신문  webmaster@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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