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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이상 집합금지 속 진행된 시민간담회시민들에게는 집합금지, 시장은 활개
사전선거운동 아니냐는 지적 잇따라

 

시가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우리시 19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실시한 시정발전 유공시민 현장간담회를 놓고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5인이상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시점에서 벌어진 교묘한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저녁9시 이후, 5인 이상 활동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는 코로나19 특별방역지침이 발효중인 시점에서 박준배 시장과 그를 수행하는 비서진들은 유유자적 우리시 19개 읍면동을 9일에 걸쳐 하루 3곳씩 방문하면서 시민들을 모아놓고 '시정발전 유공시민 현장간담회'라는 명목으로 1시간 이상씩 머물렀다.

  이번에 진행된 '시정발전 유공시민 현장간담회'는 기존 시가 각 읍면동을 돌며 치적을 자랑하는 등 사전선거운동 의심을 받았던 '시정설명회'를 코로나19로 인해 이름과 형식만 살짝 바꿔 진행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실제 행사는 박준배 시장의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시정발전 유공자 10여명에 대한 표창장 전달과 해당지역 사회·기관단체장과의 애로사항 청취가 전부였다.

  현장의 애로사항이야 당사자들에게는 사안의 경중을 떠나 촌각을 다투며 해결해야 할 문제이겠지만, 다양한 소통의 창구가 발달돼 있는 요즘, 굳이 박 시장이 직접 각 읍면동을 돌면서 수선을 떨 만큼의 내용은 아니였다. 각종 시상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거나 또는 이마저도 생략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어이 각 읍면동을 돌며 방역수칙 준수와 미이행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선을 오갔던 박 시장의 행보를 놓고 시민들은 '사전선거운동'으로 보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이들은 또 "코로나19 특별조치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피가 말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표창장 전달 등 충분히 비대면으로 대체해도 될 법한 일을 자행한 시 행정에 심한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게 아니라면 각 읍면동 유지들을 모아 놓고 허울 좋게 유공시민 표창이라는 보따리를 풀면서 벌써부터 표 밭 관리하는게 아니면 뭐냐"고 물었다.

  명절 특수를 누려야 할 우리시 소상공인 들은 지난 추석때에 이어 이번 설 연휴에는 5인이상 집합금지에 오늘도 한 숨 속 남몰래 눈물을 훔치고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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