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도 대표축제에 탈락해 지원금 삭감 등 굴욕을 맛 봤던 지평선축제가 올해 전북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앞서 지평선축제는 ▲축제 담당 공무원의 성실하지 못 한 태도 ▲연예인들의 무더기 출연(과도한 예산지출 수반) ▲시의회 돈봉투 파문 등의 이유로 기존 대비 3천만원의 예산이 삭감되는 바람에 축제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바 있다.

  올해 지평선축제는 기획·운영·발전가능성·콘텐츠·방문객 만족도 등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북도 대표축제에 선정, 도비 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특히 지난 지평선축제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참여한 '깔깔마당'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지평선 마중거리', 친환경 실천을 위한 '에코존'을 비롯해 1만원 이하의 착한가격으로 운영된 '먹거리장터'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지평선축제가 올해 전북도 대표축제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면서, "내년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쉼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축제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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